스마트폰 액정필름…비싸도 성능보장 못해!
입력 2013.02.26 (21:35)
수정 2013.02.26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살짝만 떨어뜨려도 깨지는 스마트폰 액정때문에 보호필름을 붙이시는 분들 많죠.
보호필름 가격이 몇 백원에서 몇 만원까지 다양한데 비싸다고 해서 성능이 꼭 좋지만은 않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실험을 통해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살짝 떨어뜨려도 액정이 쉽게 깨지는 스마트폰, 이런 액정 파손을 막아준다며 나온게 액정보호 필름입니다.
가격도 400원에서 2만원대까지 다양하고 광고 역시 치열합니다.
<녹취> 스마트폰 매장 점원 : "망치로 내려쳐도 액정이 전혀 손상되지 않아요. 이게 충격을 흡수하는 방탄 필름소재로 되어있어서요."
방탄 유리 소재를 사용해 그만큼 비싸다는 겁니다.
이쪽은 한 장에 사백원짜리, 이쪽이 시중에서 2만원에 팔리는 필름입니다.
충격흡수율이 차이 나는지 실험해보겠습니다.
충격의 강도를 점점 높인 결과 2만원대 필름이 400원짜리보다 먼저 깨집니다.
이런 제품이 13개중의 7개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병로(책임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 "제품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제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는 경향이 발견됐습니다."
다음은 화면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빛 투과율 실험, 광고 수치와 비교했습니다.
대부분 빛 투과율이 93%를 넘어 선명하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험결과는 모두 90%를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광고만큼 화면이 선명하지 않다는 결과입니다.
성능을 부풀린 비싼 액정필름 제품이 쏟아지는데도 아직 품질에 대한 공인규격은 없습니다.
<녹취> 액정필름 제조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나 그런건 없구요. 사실 충격흡수와 관련된 표준화가 됐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액정필름의 과장광고와 제조사의 폭리를 막기위한 품질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살짝만 떨어뜨려도 깨지는 스마트폰 액정때문에 보호필름을 붙이시는 분들 많죠.
보호필름 가격이 몇 백원에서 몇 만원까지 다양한데 비싸다고 해서 성능이 꼭 좋지만은 않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실험을 통해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살짝 떨어뜨려도 액정이 쉽게 깨지는 스마트폰, 이런 액정 파손을 막아준다며 나온게 액정보호 필름입니다.
가격도 400원에서 2만원대까지 다양하고 광고 역시 치열합니다.
<녹취> 스마트폰 매장 점원 : "망치로 내려쳐도 액정이 전혀 손상되지 않아요. 이게 충격을 흡수하는 방탄 필름소재로 되어있어서요."
방탄 유리 소재를 사용해 그만큼 비싸다는 겁니다.
이쪽은 한 장에 사백원짜리, 이쪽이 시중에서 2만원에 팔리는 필름입니다.
충격흡수율이 차이 나는지 실험해보겠습니다.
충격의 강도를 점점 높인 결과 2만원대 필름이 400원짜리보다 먼저 깨집니다.
이런 제품이 13개중의 7개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병로(책임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 "제품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제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는 경향이 발견됐습니다."
다음은 화면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빛 투과율 실험, 광고 수치와 비교했습니다.
대부분 빛 투과율이 93%를 넘어 선명하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험결과는 모두 90%를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광고만큼 화면이 선명하지 않다는 결과입니다.
성능을 부풀린 비싼 액정필름 제품이 쏟아지는데도 아직 품질에 대한 공인규격은 없습니다.
<녹취> 액정필름 제조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나 그런건 없구요. 사실 충격흡수와 관련된 표준화가 됐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액정필름의 과장광고와 제조사의 폭리를 막기위한 품질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마트폰 액정필름…비싸도 성능보장 못해!
-
- 입력 2013-02-26 21:36:16
- 수정2013-02-26 21:46:04
<앵커 멘트>
살짝만 떨어뜨려도 깨지는 스마트폰 액정때문에 보호필름을 붙이시는 분들 많죠.
보호필름 가격이 몇 백원에서 몇 만원까지 다양한데 비싸다고 해서 성능이 꼭 좋지만은 않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실험을 통해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살짝 떨어뜨려도 액정이 쉽게 깨지는 스마트폰, 이런 액정 파손을 막아준다며 나온게 액정보호 필름입니다.
가격도 400원에서 2만원대까지 다양하고 광고 역시 치열합니다.
<녹취> 스마트폰 매장 점원 : "망치로 내려쳐도 액정이 전혀 손상되지 않아요. 이게 충격을 흡수하는 방탄 필름소재로 되어있어서요."
방탄 유리 소재를 사용해 그만큼 비싸다는 겁니다.
이쪽은 한 장에 사백원짜리, 이쪽이 시중에서 2만원에 팔리는 필름입니다.
충격흡수율이 차이 나는지 실험해보겠습니다.
충격의 강도를 점점 높인 결과 2만원대 필름이 400원짜리보다 먼저 깨집니다.
이런 제품이 13개중의 7개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병로(책임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 "제품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제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는 경향이 발견됐습니다."
다음은 화면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빛 투과율 실험, 광고 수치와 비교했습니다.
대부분 빛 투과율이 93%를 넘어 선명하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험결과는 모두 90%를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광고만큼 화면이 선명하지 않다는 결과입니다.
성능을 부풀린 비싼 액정필름 제품이 쏟아지는데도 아직 품질에 대한 공인규격은 없습니다.
<녹취> 액정필름 제조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나 그런건 없구요. 사실 충격흡수와 관련된 표준화가 됐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액정필름의 과장광고와 제조사의 폭리를 막기위한 품질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
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김기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