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민 50주년…“또 다른 50년 준비”

입력 2013.02.27 (06:20) 수정 2013.02.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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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가, 우리 한국인들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로 처음 이민을 떠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브라질 한인교포들은 특히 초기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 다른 이민사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사물놀이패가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하고, 어머니 합창단은 틈틈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냅니다.

지난 1963년 2월 지구 반대편 남미 땅에 첫발을 내디딘 브라질 교포들....

올해로 이민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이국땅에서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온 50년 세월...

<인터뷰> 박동수(前 한인회장/이민 1세대) : "이 나라 언론에서 한국사람들은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열심히 일을 하는 민족이다, 이렇게 평을 해줬죠."

이민 3세대까지 내려온 5만여 명의 브라질 교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민 50주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부모 세대의 희생과 모국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힘 입어 교포 2세들은 당당히 어깨를 펴며 브라질 주류사회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영(이민 2세대) : "한국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분 좋았어요. 한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브라질 한인교포들은 현재 의류업 등에서 수만 명의 브라질 근로자를 고용할 정도로 브라질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50년의 자랑스런 이민역사를 써 온 브라질 한인사회는 브라질 각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며 또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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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이민 50주년…“또 다른 50년 준비”
    • 입력 2013-02-27 06:23:10
    • 수정2013-02-27 07: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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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가, 우리 한국인들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로 처음 이민을 떠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브라질 한인교포들은 특히 초기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 다른 이민사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사물놀이패가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하고, 어머니 합창단은 틈틈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냅니다.

지난 1963년 2월 지구 반대편 남미 땅에 첫발을 내디딘 브라질 교포들....

올해로 이민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이국땅에서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온 50년 세월...

<인터뷰> 박동수(前 한인회장/이민 1세대) : "이 나라 언론에서 한국사람들은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열심히 일을 하는 민족이다, 이렇게 평을 해줬죠."

이민 3세대까지 내려온 5만여 명의 브라질 교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민 50주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부모 세대의 희생과 모국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힘 입어 교포 2세들은 당당히 어깨를 펴며 브라질 주류사회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영(이민 2세대) : "한국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분 좋았어요. 한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브라질 한인교포들은 현재 의류업 등에서 수만 명의 브라질 근로자를 고용할 정도로 브라질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50년의 자랑스런 이민역사를 써 온 브라질 한인사회는 브라질 각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며 또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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