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도 진본으로 보는 조선시대 생활상

입력 2013.02.27 (06:49) 수정 2013.02.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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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궁궐 회화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동궐도' 진본 2점이 수장고 입고를 앞두고 처음으로 함께 공개됐습니다.

당시 궁궐의 생활상과 슬픈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동궐도 감상의 포인트를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후기 임금이 거처하던 창덕궁과 창경궁.

두 궁궐은 경복궁 동쪽에 있어 '동궐'로 불렸습니다.

1830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 249호 동궐도입니다.

현재 항공사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궁궐 건물의 배치가 상세하고 묘사도 세밀합니다.

<인터뷰> 조명철(고려대 박물관장) : "이 그림이 굉장히 정밀하게 묘사돼있기 때문에 그 당시 궁궐의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고" -

왕은 궁궐에 11개의 논을 조성해놓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국가의 근본 산업을 챙겼습니다.

정조의 집무실 건물 앞에는 과학을 중시한 정조의 뜻을 반영하듯 해시계와 측우기가 서있습니다.

정조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창경궁 자경전.

일본은 창경궁을 유원지로 만들며 이 자리에 박물관을 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배성환(박물관 큐레이터) : "궁궐 안에서 수많은 역사가 이뤄졌고 전각 하나하나, 장소 하나하나에 조선의 역사가 이 안에 다 있다고…"

현재 남아있는 동궐도 진본 두 점이 함께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 마치면 수장고에 보존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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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궐도 진본으로 보는 조선시대 생활상
    • 입력 2013-02-27 06:56:18
    • 수정2013-02-27 0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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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궁궐 회화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동궐도' 진본 2점이 수장고 입고를 앞두고 처음으로 함께 공개됐습니다. 당시 궁궐의 생활상과 슬픈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동궐도 감상의 포인트를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후기 임금이 거처하던 창덕궁과 창경궁. 두 궁궐은 경복궁 동쪽에 있어 '동궐'로 불렸습니다. 1830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 249호 동궐도입니다. 현재 항공사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궁궐 건물의 배치가 상세하고 묘사도 세밀합니다. <인터뷰> 조명철(고려대 박물관장) : "이 그림이 굉장히 정밀하게 묘사돼있기 때문에 그 당시 궁궐의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고" - 왕은 궁궐에 11개의 논을 조성해놓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국가의 근본 산업을 챙겼습니다. 정조의 집무실 건물 앞에는 과학을 중시한 정조의 뜻을 반영하듯 해시계와 측우기가 서있습니다. 정조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창경궁 자경전. 일본은 창경궁을 유원지로 만들며 이 자리에 박물관을 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배성환(박물관 큐레이터) : "궁궐 안에서 수많은 역사가 이뤄졌고 전각 하나하나, 장소 하나하나에 조선의 역사가 이 안에 다 있다고…" 현재 남아있는 동궐도 진본 두 점이 함께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 마치면 수장고에 보존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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