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적 범죄 증가…‘갈등조정 연습’ 필요
입력 2013.03.05 (09:53)
수정 2013.03.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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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가깝고 잘 아는 가족이나 친족들 사이에 최근 반인륜적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상대를 잘 아는 사이일수록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주택가.
19살 김 모군이 지난 3일 새벽 친척 8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무시하는 말 한마디가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진 안들었는데 (어머니) 시댁 식구들 때문에 또 싸우길래..."
지난달 21일에는 10대가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존속살해도 2008년 45건에서 2011년 6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혈연에다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가족사이가 오히려 소통이 더 부족해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도 갈등조정방법을 배울 것을 전문가들을 권합니다.
화가 나는 상황을 정리해 '분노 그래프'로 그려보는가 하면, 갑자기 내가 화가나거든, 폭발해. 또 순간적으로 조절을 하는데 갑자기 화난 순간이 떠오르면..
다툼을 직접 중재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인재(숭의고등학교 2학년) : "두 분이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방에 갔어요. 조정해드리면서 (부모님) 사이가 괜찮아진 것 같아요."
특히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해 내뱉는 거친 말이 더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박희석(마음숲심리센터 소장) : "일방적인 대화에서 소통이 안되다 보니까 분노가 억압되고 분출되는데.. 서로 소통하는 대화가 필요하다는거죠."
전문가들은 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화시켜 말하는 방법을 써볼 것을 권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가장 가깝고 잘 아는 가족이나 친족들 사이에 최근 반인륜적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상대를 잘 아는 사이일수록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주택가.
19살 김 모군이 지난 3일 새벽 친척 8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무시하는 말 한마디가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진 안들었는데 (어머니) 시댁 식구들 때문에 또 싸우길래..."
지난달 21일에는 10대가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존속살해도 2008년 45건에서 2011년 6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혈연에다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가족사이가 오히려 소통이 더 부족해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도 갈등조정방법을 배울 것을 전문가들을 권합니다.
화가 나는 상황을 정리해 '분노 그래프'로 그려보는가 하면, 갑자기 내가 화가나거든, 폭발해. 또 순간적으로 조절을 하는데 갑자기 화난 순간이 떠오르면..
다툼을 직접 중재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인재(숭의고등학교 2학년) : "두 분이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방에 갔어요. 조정해드리면서 (부모님) 사이가 괜찮아진 것 같아요."
특히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해 내뱉는 거친 말이 더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박희석(마음숲심리센터 소장) : "일방적인 대화에서 소통이 안되다 보니까 분노가 억압되고 분출되는데.. 서로 소통하는 대화가 필요하다는거죠."
전문가들은 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화시켜 말하는 방법을 써볼 것을 권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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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인륜적 범죄 증가…‘갈등조정 연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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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5 09:59:01
- 수정2013-03-05 10:04:04
<앵커 멘트>
가장 가깝고 잘 아는 가족이나 친족들 사이에 최근 반인륜적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상대를 잘 아는 사이일수록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주택가.
19살 김 모군이 지난 3일 새벽 친척 8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무시하는 말 한마디가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진 안들었는데 (어머니) 시댁 식구들 때문에 또 싸우길래..."
지난달 21일에는 10대가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존속살해도 2008년 45건에서 2011년 6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혈연에다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가족사이가 오히려 소통이 더 부족해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도 갈등조정방법을 배울 것을 전문가들을 권합니다.
화가 나는 상황을 정리해 '분노 그래프'로 그려보는가 하면, 갑자기 내가 화가나거든, 폭발해. 또 순간적으로 조절을 하는데 갑자기 화난 순간이 떠오르면..
다툼을 직접 중재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인재(숭의고등학교 2학년) : "두 분이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방에 갔어요. 조정해드리면서 (부모님) 사이가 괜찮아진 것 같아요."
특히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해 내뱉는 거친 말이 더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박희석(마음숲심리센터 소장) : "일방적인 대화에서 소통이 안되다 보니까 분노가 억압되고 분출되는데.. 서로 소통하는 대화가 필요하다는거죠."
전문가들은 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화시켜 말하는 방법을 써볼 것을 권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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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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