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마켓’, 노인들에게 든든한 후원자

입력 2013.03.09 (06:18) 수정 2013.03.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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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필품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부 나눔 마켓이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그마한 가게가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쌀이며 라면이며 생필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전용 가게인 이곳에서는 라면은 백 원, 3킬로그램 쌀은 2천 원에 판매됩니다.

다른 물건가격도 시중가의 2,30% 수준입니다.

<인터뷰> 윤영숙(원주시 원동) : "너무 싸게 살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이홍자(원주시 학성동) : "우리는 영세민인데 거줘주는 것과 다름없어요,"

최근 문을 연 기부 나눔 마켓은 도시 빈곤 노인들을 위해 지역 유통업체로부터 후원받은 생필품을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노인들은 기부방식으로 자유롭게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동9기획실장/밥상공동체) : "어려운 어르신들께 생필품을 무료에 가까운 기부형식으로 드리기 위해 마켓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65살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노인들은 2백여 명.

기부 마켓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며,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될 계획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뛰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기부 나눔 마켓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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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 마켓’, 노인들에게 든든한 후원자
    • 입력 2013-03-09 08:17:44
    • 수정2013-03-09 0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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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필품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부 나눔 마켓이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그마한 가게가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쌀이며 라면이며 생필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전용 가게인 이곳에서는 라면은 백 원, 3킬로그램 쌀은 2천 원에 판매됩니다. 다른 물건가격도 시중가의 2,30% 수준입니다. <인터뷰> 윤영숙(원주시 원동) : "너무 싸게 살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이홍자(원주시 학성동) : "우리는 영세민인데 거줘주는 것과 다름없어요," 최근 문을 연 기부 나눔 마켓은 도시 빈곤 노인들을 위해 지역 유통업체로부터 후원받은 생필품을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노인들은 기부방식으로 자유롭게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동9기획실장/밥상공동체) : "어려운 어르신들께 생필품을 무료에 가까운 기부형식으로 드리기 위해 마켓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65살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노인들은 2백여 명. 기부 마켓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며,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될 계획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뛰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기부 나눔 마켓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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