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배려대상 전형 ‘악용 막는다’

입력 2013.03.09 (06:38) 수정 2013.03.09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국제중학교의 사회적배려 대상 전형이 특권층의 입학 통로로 악용된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전형 방법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다음달쯤 강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훈국제중학교에 서울시 교육청 특별 감사팀이 투입됐습니다.

편입대가로 돈을 받은 의혹과 입학전형에 문제가 없었는 지등이 중점 감사대상입니다.

정부차원에서도 사회적 배려 대상 전형 기준에 대해, 수술에 나섰습니다.

현재,특목고,자율고와 서울의 국제중은,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 대상 전형으로 뽑는데, 이중에 한부모,다자녀 가정등 비경제적 배려대상 비율은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정합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해당 학교에서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가운데 비경제적 대상자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계층들까지 경쟁률이 낮은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부모나 다자녀 가정 학생이라도,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의 경우는 사회적배려 대상자로 입학할 수 없도록 기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배동인9교과부 학교선진화과장) : " 종합적으로 문제점을 분석해서, 입학전형과 관련한 전반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라도 일정 소득요건을 두는 방식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이달 중에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쯤 개선안을 확정해 시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사회적배려대상 전형 ‘악용 막는다’
    • 입력 2013-03-09 08:37:11
    • 수정2013-03-09 09:38: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국제중학교의 사회적배려 대상 전형이 특권층의 입학 통로로 악용된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전형 방법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다음달쯤 강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훈국제중학교에 서울시 교육청 특별 감사팀이 투입됐습니다. 편입대가로 돈을 받은 의혹과 입학전형에 문제가 없었는 지등이 중점 감사대상입니다. 정부차원에서도 사회적 배려 대상 전형 기준에 대해, 수술에 나섰습니다. 현재,특목고,자율고와 서울의 국제중은,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 대상 전형으로 뽑는데, 이중에 한부모,다자녀 가정등 비경제적 배려대상 비율은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정합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해당 학교에서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가운데 비경제적 대상자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계층들까지 경쟁률이 낮은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부모나 다자녀 가정 학생이라도,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의 경우는 사회적배려 대상자로 입학할 수 없도록 기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배동인9교과부 학교선진화과장) : " 종합적으로 문제점을 분석해서, 입학전형과 관련한 전반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라도 일정 소득요건을 두는 방식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이달 중에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쯤 개선안을 확정해 시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