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딸 살리고 자신은 동사 外
입력 2013.03.10 (09:33)
수정 2013.03.10 (0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폭설이 몰아친 일본 홋카이도에서 50대 어부가 자신의 체온으로 딸을 살리고 숨진 사연이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9살 난 딸을 홀로 키우던 어부 오카다 씨는 아동센터에 맡긴 딸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 눈보라를 만났습니다. 차 시동이 꺼지자 근처 민가를 찾아 나섰고, 다음날 오카다 씨는 문이 잠긴 농가 창고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카다 씨의 품 속는 울고 있던 딸이 살아 있었구요. 밤새 눈을 맞으면서도 자신의 점퍼와 몸으로 감싸 안아 딸의 생명을 지켜낸 것입니다.
남미 좌파의 상징으로 암 투병 끝에 숨진 차베스 대통령의 시신이 방부 처리돼 영구 보존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두로 부통령은 국민들이 영원히 차베스를 볼 수 있도록 레닌이나 마오쩌둥 처럼 시신을 방부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년 동안 장기 집권했던 차베스는 석유로 경제 성장을 이끌며 빈민 구제 정책을 펼쳐 '빈민 대통령'으로 불렸지만 '독재자'라는 비난도 받다가 지난 5일 숨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야생 동물원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여직원을 공격한 사자는 생후 8주 때부터 이 동물원에서 자라 비교적 사람의 손을 많이 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자 우리에 들어갔다 숨진 여직원은 어릴 때부터 사자와 호랑이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지명수배 용의자를 경찰서로 끌고 오는 영화 같은 일이 영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배트맨 차림의 남성이 신원을 밝히지 않고 경찰서를 떠난 뒤 CCTV 장면이 공개되자, 도대체 누군지 궁금증만 커졌는데요. 알고 보니 중국 음식점 배달원이 평소 알던 용의자의 부탁을 받고 경찰서로 함께 간 것이라고 합니다. 정의의 사나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클로징>
3월11일이 동일본 대지진 2년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3월26일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3년 되는 날입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여유 있는 일요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3월 첫 특파원 보고 여기서 마칩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폭설이 몰아친 일본 홋카이도에서 50대 어부가 자신의 체온으로 딸을 살리고 숨진 사연이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9살 난 딸을 홀로 키우던 어부 오카다 씨는 아동센터에 맡긴 딸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 눈보라를 만났습니다. 차 시동이 꺼지자 근처 민가를 찾아 나섰고, 다음날 오카다 씨는 문이 잠긴 농가 창고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카다 씨의 품 속는 울고 있던 딸이 살아 있었구요. 밤새 눈을 맞으면서도 자신의 점퍼와 몸으로 감싸 안아 딸의 생명을 지켜낸 것입니다.
남미 좌파의 상징으로 암 투병 끝에 숨진 차베스 대통령의 시신이 방부 처리돼 영구 보존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두로 부통령은 국민들이 영원히 차베스를 볼 수 있도록 레닌이나 마오쩌둥 처럼 시신을 방부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년 동안 장기 집권했던 차베스는 석유로 경제 성장을 이끌며 빈민 구제 정책을 펼쳐 '빈민 대통령'으로 불렸지만 '독재자'라는 비난도 받다가 지난 5일 숨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야생 동물원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여직원을 공격한 사자는 생후 8주 때부터 이 동물원에서 자라 비교적 사람의 손을 많이 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자 우리에 들어갔다 숨진 여직원은 어릴 때부터 사자와 호랑이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지명수배 용의자를 경찰서로 끌고 오는 영화 같은 일이 영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배트맨 차림의 남성이 신원을 밝히지 않고 경찰서를 떠난 뒤 CCTV 장면이 공개되자, 도대체 누군지 궁금증만 커졌는데요. 알고 보니 중국 음식점 배달원이 평소 알던 용의자의 부탁을 받고 경찰서로 함께 간 것이라고 합니다. 정의의 사나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클로징>
3월11일이 동일본 대지진 2년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3월26일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3년 되는 날입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여유 있는 일요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3월 첫 특파원 보고 여기서 마칩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월드] 딸 살리고 자신은 동사 外
-
- 입력 2013-03-10 09:33:35
- 수정2013-03-10 09:47:02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폭설이 몰아친 일본 홋카이도에서 50대 어부가 자신의 체온으로 딸을 살리고 숨진 사연이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9살 난 딸을 홀로 키우던 어부 오카다 씨는 아동센터에 맡긴 딸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 눈보라를 만났습니다. 차 시동이 꺼지자 근처 민가를 찾아 나섰고, 다음날 오카다 씨는 문이 잠긴 농가 창고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카다 씨의 품 속는 울고 있던 딸이 살아 있었구요. 밤새 눈을 맞으면서도 자신의 점퍼와 몸으로 감싸 안아 딸의 생명을 지켜낸 것입니다.
남미 좌파의 상징으로 암 투병 끝에 숨진 차베스 대통령의 시신이 방부 처리돼 영구 보존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두로 부통령은 국민들이 영원히 차베스를 볼 수 있도록 레닌이나 마오쩌둥 처럼 시신을 방부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년 동안 장기 집권했던 차베스는 석유로 경제 성장을 이끌며 빈민 구제 정책을 펼쳐 '빈민 대통령'으로 불렸지만 '독재자'라는 비난도 받다가 지난 5일 숨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야생 동물원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여직원을 공격한 사자는 생후 8주 때부터 이 동물원에서 자라 비교적 사람의 손을 많이 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자 우리에 들어갔다 숨진 여직원은 어릴 때부터 사자와 호랑이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지명수배 용의자를 경찰서로 끌고 오는 영화 같은 일이 영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배트맨 차림의 남성이 신원을 밝히지 않고 경찰서를 떠난 뒤 CCTV 장면이 공개되자, 도대체 누군지 궁금증만 커졌는데요. 알고 보니 중국 음식점 배달원이 평소 알던 용의자의 부탁을 받고 경찰서로 함께 간 것이라고 합니다. 정의의 사나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클로징>
3월11일이 동일본 대지진 2년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3월26일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3년 되는 날입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여유 있는 일요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3월 첫 특파원 보고 여기서 마칩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