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안철수 귀국, 정치 재개…정치권 파장은?

입력 2013.03.10 (21:10) 수정 2013.03.10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녹취>안철수 전 교수(지난해 11월23일): "새정치의 꿈은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녹취>안철수 전 교수(지난해 12월19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해 대선 당일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전 교수가 80여일만인 내일 돌아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전 교수의 정치 재개로 다음달 재보선 판도는 물론 정치권 자체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교수는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녹취> 송호창(의원/안철수 교수 측) : "안철수 교수가 4월 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국적 차원의 새로운 정치 재개를 위해 서울 노원병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심한 정치 상황이 결단을 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를 겨냥했지만 민주당이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조직개편 협상을 진행하며 5월 전당대회를 준비해왔는데 이젠 4월 재보선까지 신경써야합니다.

민주당 독자 후보론과 노원병 무공천을 통한 야권 연대를 놓고 셈법이 복잡합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의원/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 "의석 한 석이나 야권연대에 연연해서 원칙과 정도를 버리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안 전 교수 측은 두 번 실패한 야권연대의 틀이 아닌 독자 세력화를 예고했습니다.

조기 신당창당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선거구에도 출사표가 잇따르면서 재보선 정국은 조기점화되는 양상입니다.

부산 영도 김무성 전 의원,

충남 부여청양 이완구 전 지사에 이어 오늘은 노회찬 전 의원 부인 김지선 씨가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도 거론됩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단일화 테이블에 앉기도 어려울 거기 때문에 야권이 지난 대선처럼 1명의 후보가 되는 단일화는 좀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정치 실종이란 비판에 휩싸여 있는 정치권은 80여일 만에 돌아오는 안철수 전 교수의 귀국 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층취재] 안철수 귀국, 정치 재개…정치권 파장은?
    • 입력 2013-03-10 21:12:20
    • 수정2013-03-10 22:00:08
    뉴스 9
<앵커 멘트> <녹취>안철수 전 교수(지난해 11월23일): "새정치의 꿈은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녹취>안철수 전 교수(지난해 12월19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해 대선 당일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전 교수가 80여일만인 내일 돌아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전 교수의 정치 재개로 다음달 재보선 판도는 물론 정치권 자체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교수는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녹취> 송호창(의원/안철수 교수 측) : "안철수 교수가 4월 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국적 차원의 새로운 정치 재개를 위해 서울 노원병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심한 정치 상황이 결단을 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를 겨냥했지만 민주당이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조직개편 협상을 진행하며 5월 전당대회를 준비해왔는데 이젠 4월 재보선까지 신경써야합니다. 민주당 독자 후보론과 노원병 무공천을 통한 야권 연대를 놓고 셈법이 복잡합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의원/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 "의석 한 석이나 야권연대에 연연해서 원칙과 정도를 버리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안 전 교수 측은 두 번 실패한 야권연대의 틀이 아닌 독자 세력화를 예고했습니다. 조기 신당창당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선거구에도 출사표가 잇따르면서 재보선 정국은 조기점화되는 양상입니다. 부산 영도 김무성 전 의원, 충남 부여청양 이완구 전 지사에 이어 오늘은 노회찬 전 의원 부인 김지선 씨가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도 거론됩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단일화 테이블에 앉기도 어려울 거기 때문에 야권이 지난 대선처럼 1명의 후보가 되는 단일화는 좀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정치 실종이란 비판에 휩싸여 있는 정치권은 80여일 만에 돌아오는 안철수 전 교수의 귀국 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