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의사 119명 형사처벌…천여 명 면허정지

입력 2013.03.10 (21:14) 수정 2013.03.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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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아제약 리베이트 파문이 의료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각종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의사 백 십여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고, 천 명 넘는 의사들의 면허가 정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내과입니다.

이 병원 의사 조 모 씨는 동아제약 영업사원들을 상대로 한 동영상 강의를 촬영했습니다.

주제는 '감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

조 씨는 이 강의 한 편으로 3천 4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강의료처럼 꾸몄지만 실제론 뒷돈을 받은 겁니다.

병원 환자에 대한 설문조사료 명목으로 2천 5백만 원을 받거나 병원에 설치할 의료장비와 냉장고·TV 등 집기류를 받은 의사들도 적발됐습니다.

정부 합동 리베이트 수사반이 동아제약에서 뒷 돈을 받은 혐의로 입건한 의사는 모두 119명.

이 가운데 18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합동수사반은 또 쌍벌제가 시행되기 전에 뒷 돈을 받아 형사 처벌할 수 없는 의사 천3백 명의 명단은 보건복지부에 통보했습니다.

<녹취> 고득영(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 "수령 시점에 따라서 쌍벌제(2010년 11월) 이전일 경우에는 2개월의 행정처분이 되고요, 쌍벌제 이후라면 벌금액에 따라 2개월에서 1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으로 천 명이 넘는 의사들이 면허를 정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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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돈’ 의사 119명 형사처벌…천여 명 면허정지
    • 입력 2013-03-10 21:17:22
    • 수정2013-03-10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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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아제약 리베이트 파문이 의료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각종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의사 백 십여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고, 천 명 넘는 의사들의 면허가 정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내과입니다. 이 병원 의사 조 모 씨는 동아제약 영업사원들을 상대로 한 동영상 강의를 촬영했습니다. 주제는 '감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 조 씨는 이 강의 한 편으로 3천 4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강의료처럼 꾸몄지만 실제론 뒷돈을 받은 겁니다. 병원 환자에 대한 설문조사료 명목으로 2천 5백만 원을 받거나 병원에 설치할 의료장비와 냉장고·TV 등 집기류를 받은 의사들도 적발됐습니다. 정부 합동 리베이트 수사반이 동아제약에서 뒷 돈을 받은 혐의로 입건한 의사는 모두 119명. 이 가운데 18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합동수사반은 또 쌍벌제가 시행되기 전에 뒷 돈을 받아 형사 처벌할 수 없는 의사 천3백 명의 명단은 보건복지부에 통보했습니다. <녹취> 고득영(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 "수령 시점에 따라서 쌍벌제(2010년 11월) 이전일 경우에는 2개월의 행정처분이 되고요, 쌍벌제 이후라면 벌금액에 따라 2개월에서 1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으로 천 명이 넘는 의사들이 면허를 정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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