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비싼 외제차, 보험료 더 오른다

입력 2013.03.11 (06:42) 수정 2013.03.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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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차들의 자차보험료가 다음달부터 많게는 1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차 보험료도 일부 조정됩니다.

어떤 차종이, 얼마나 오르게되는지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왼쪽에서 튀어나온 수입차, 남의 차 앞 부분을 들이받습니다.

이 수입차를 고치는 데 든 보험금은 2천만 원,

이 수입차는 저속에서 살짝 뒷부분만 받쳤지만 견적이 150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수입차 부품값과 수리비는 이처럼 비쌉니다.

<인터뷰>장춘근(외제차 운전자) : "차를 팔 때는 경쟁적으로 싸게 팔아도 사후 관리하는 데 비용이 국산차에 비하면 한 5배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실제로 보험사가 사고 수리비로 지급한 보험금을 보면 벤츠와 BMW 등 독일 자동차 4사의 평균 지급 보험금이 국산차의 3배를 넘었습니다.

보험료에서 수리비로 나가는 보험금비율은 국산차는 55%인 데 비해, 수입차는 98%나 됩니다.

때문에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조정됩니다.

수입차 31종 중 수리비가 많이 나가는 17 종류는 자차 보험료가 오릅니다.

아우디A6와 BMW 5시리즈는 평균 10만 원 이상, 벤츠 E클래스도 8만 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권흥구(보험개발원 부문장) : "소비자들의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동차 제작사들이 수리성과 손상성을 좋게 하는 노력, 그리고 부품값을 인하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국산차의 보험료는 SM7과 그랜저HG가 4만 원 안팎 등 48종이 내리고, 뉴SM5 4만 8천 원, 알페온이 2만 7천 원 등 36종은 오를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수입차사에 대해 부품값 인하등을 계속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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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비싼 외제차, 보험료 더 오른다
    • 입력 2013-03-11 06:49:42
    • 수정2013-03-11 09:08: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입차들의 자차보험료가 다음달부터 많게는 1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차 보험료도 일부 조정됩니다. 어떤 차종이, 얼마나 오르게되는지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왼쪽에서 튀어나온 수입차, 남의 차 앞 부분을 들이받습니다. 이 수입차를 고치는 데 든 보험금은 2천만 원, 이 수입차는 저속에서 살짝 뒷부분만 받쳤지만 견적이 150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수입차 부품값과 수리비는 이처럼 비쌉니다. <인터뷰>장춘근(외제차 운전자) : "차를 팔 때는 경쟁적으로 싸게 팔아도 사후 관리하는 데 비용이 국산차에 비하면 한 5배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실제로 보험사가 사고 수리비로 지급한 보험금을 보면 벤츠와 BMW 등 독일 자동차 4사의 평균 지급 보험금이 국산차의 3배를 넘었습니다. 보험료에서 수리비로 나가는 보험금비율은 국산차는 55%인 데 비해, 수입차는 98%나 됩니다. 때문에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조정됩니다. 수입차 31종 중 수리비가 많이 나가는 17 종류는 자차 보험료가 오릅니다. 아우디A6와 BMW 5시리즈는 평균 10만 원 이상, 벤츠 E클래스도 8만 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권흥구(보험개발원 부문장) : "소비자들의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동차 제작사들이 수리성과 손상성을 좋게 하는 노력, 그리고 부품값을 인하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국산차의 보험료는 SM7과 그랜저HG가 4만 원 안팎 등 48종이 내리고, 뉴SM5 4만 8천 원, 알페온이 2만 7천 원 등 36종은 오를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수입차사에 대해 부품값 인하등을 계속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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