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채동욱 내정…새 정부 인사 마무리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을 내정하는 등 각 부처 외청의 청장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일부 부처의 차관을 제외하곤 새 정부의 주요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서울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대검찰청 차장을 역임했습니다.

<녹취> 채동욱(검찰총장 내정자) :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직 내정자 신분이라..."

국세청장엔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발탁됐습니다.

대전 출신으로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지냈습니다.

경찰청장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기용됐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충북청장을 역임했습니다.

<녹취> 이성한(경찰청장 내정자) : "국정 철학에 맞춰 4대 사회악을 척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관세청장 백운찬, 통계청장 박형수 조달청장엔 민형종 조달청 차장이 내정됐고, 병무청장 박창명, 방위사업청장 이용걸, 소방방재청장에 남상호 대전대 대우교수가 기용됐습니다.

문화재청장 변영섭, 농촌진흥청장 이양호, 산림청장에 신원섭 충북대 교수가 내정됐고,중소기업청장 황철주, 특허청장 김영민, 기상청장에 이일수 기상청 차장이 기용됐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충재, 해양경찰청장에 김석균, 금융감독원장에는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발탁됐습니다.

이로써 새 정부 17부 3처, 17청의 수장 인선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장관 후보자 청문 일정도 못 잡았고, 청문회가 끝난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장을 못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