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車 추락사고…7살 연상 아내만 숨진 이유는?

입력 2013.03.18 (08:36) 수정 2013.03.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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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를 일부러 바다에 빠뜨려 안에 타고 있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남편이 붙잡힌 사건이 지난주에 있었는데요.

연하인 이 남편은 4년 전 결혼할 때부터 이런 계획을 갖고 있었던 걸로 드러나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돈 때문에 일부러 결혼을 하고, 또 그 오랜 시간을 속내를 숨긴 채 기다려 왔다는 게 참 무섭습니다.

김기흥 기자, 그런데 피해자는 이런 사정을 전혀 모른 채 남편을 깊이 사랑했다면서요.

같은 여자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기자 멘트>

물에 빠져 죽는 순간까지도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알았을 거라고 합니다.

아내가 탄 승용차가 물에 빠지자 남편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었기 때문인데요.

모두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한 남편의 치밀한 행동이었지만, 물에 빠진 아내는 자신을 위해 남편이 목숨을 걸었다고 착각했을 거라는 겁니다.

7살 연하인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 타지에서 고생을 하다.

이제는 같이 살게 된다는 부푼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간 부산 해운대, 그날 밤,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밤, 부산 해운대 동백섬의 선착장.

차량 옆에 세 남녀가 서 있습니다.

얼마 뒤, 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차량만 물에 둥둥 떠 있는데요.

바로 그 시각, 112 상황센터로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숨진 아내 이 모씨 (당시 구조요청 음성) : “살려주세요. 물에 잠겨요. 차가 물에 잠겨요. 살려주세요”

하지만 구조 요청을 한 40살 이 모씨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있던 일행인 남편 박 모씨와 남편의 후배 정 모씨만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박귀보(경위/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타살이라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처음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부검 결과도 익사로 나왔고 외부에 특이 타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야경을 보러 왔던 세 사람.

남편 박 씨가 선착장에 놔둔 물통을 가지러 간다며 차에서 내린 뒤 운전대를 잡고 있던 후배 정 씨가 후진을 하다 바다에 빠진 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사.

그런데 곰곰이 살펴보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귀보(경위/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개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그 장소가. 그리고 특히 그 장소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좁아서 차량이 들어가다가 잘못하면 차량에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을 정도로 폭이 너무 좁았습니다.”

의문스러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사망으로 남편 박 씨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인터뷰> 박귀보 (팀장/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법적 수익자가 1순위 남편이기 때문에 남편에게 돌아갈 수 있는 보험금이 11억 원 정도 됐습니다. 그중에서 최근에 남편이 (신청해서) 가입한 게 2개가 나왔고요. ”

보험금을 노린 위장사고가 아닐까 경찰의 수사는 바로 이 부분에 맞춰졌습니다.

결국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한밤의 차량추락사건이 남편 박 씨의 계획된 살인극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녹취> "(빠져나오려고 창문 열어놓은 거예요?) 죄송합니다. 빠져나오려고 그랬습니다.”

<녹취> "(그래서 하나만 열어둔 거예요?)네.”

<인터뷰> 박00(피의자/음성변조) : “돈 때문에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계획이 이미 4년 전에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뷰> 김지한(경감/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혼인신고 전 2009년부터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서 보험, 교통사고 특약 등 보험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피의자는 진술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 2007년.

이 씨가 운영하던 식당에 박 씨가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면서부텁니다.

식당일을 하면서 가까워진 이들은 이 씨가 남편과 이혼한 뒤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한(경감/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혼인 신고한 후에도 서로 살지는 않았어요. 아내는 경주에 자기 친척 집에서 일을 하면서 생활해 왔고 남편은 부산에서 입시학원, 체육 강사도 하면서….”

그렇게 떨어져 지내면서도 아내 이 씨는 늘 남편 박 씨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좋은 면만 저희한테 얘기를 해줬고. 그래서 우리도 굉장히 박 군을 좋게 봤고. 굉장히 바쁘게 활동 중이고 대학교도 여기저기 두 군데나 뛰어다니면서 일을 하고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하는 청년이라고 ”

형편이 풀리면 같이 살자는 말로 늘 연상의 아내를 달랜 박 씨.

이 씨는 남편의 말을 철썩 같이 믿으며 2009년부터 올해 3월초까지 1억 3천여 만 원을 건넸습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음성변조) : “2년 동안 저희들 집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신발 하나 사서 신은 적 없고 옷 하나 사 입은 적 없습니다. 뒷바라지 한다고 모은 돈을 다 쏟아 부었으니 당연히 자기 쓸 돈이 없었겠죠.”

이 돈은 고스란히 박 씨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쓰였는데요.

이렇게 헌신적으로 남편의 뒷바라지를 했지만 정작 박 씨 주위 사람들은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 남편 박 씨의 지인 (음성변조) : “‘형님 장가 안가십니까’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웃으면서 아직 멀었지 그랬었어요. 결혼 했다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고요. 주변에 다 결혼 안했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었어요.”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지난 4일 오전 드디어 박 씨가 아내를 불렀습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사랑하는 사람 옆에 가서 살림을 살고 한다는데 그 즐거워하는 표정을 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갈 때 떠날 때 굉장히 행복해 하면서 떠났어요, 마지막 날.”

하지만 남편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연말 후배인 정 씨에게 아내를 살해하는 걸 도와주면 보험금 중 2억 원을 떼 주겠다며 끌어들이고 범행 전날 현장 답사까지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겁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그 날 가서도 저녁 먹고 나서 저하고 문자를 주고받았거든요. 잘 도착했어. 아버님은 만나봤냐고 하니까 아버님은 오늘 시간이 안돼서 못 만나고 내일 만나 뵙기로 했어 그러면서 앞으로 잘 살게 걱정하지 마.”

행복한 결혼생활의 꿈에 부풀었던 이 씨.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사랑했던 남편은 다른 여자와의 새 출발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박 씨의 가족 (음성변조) : "(4월 쯤 결혼한다고 들었는데?)며칠 안 남았어요. 며칠 내로 해요. 4월 초에.”

죽음을 앞둔 그 순간까지 남편의 계획된 범행인지 모른 채 남편 박 씨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줄 알았을 아내 이 씨.

이 씨의 가족들은 뻔뻔한 얼굴로 장례식까지 치른 박 씨를 원망하며 4년간의 사기극을 모른 채 죽은 이 씨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자기는 사랑한 죄밖에 없는 거예요. 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알고 자기 역시 그 사람을 사랑하다 죽은 거예요.”

자칫 사고사로 묻힐 뻔했던 자동차 추락사건.

4년간 자신만을 바라봤던 아내를 배신하고 또 다른 인생을 시작 하려했던 박 씨는 결국 살인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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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18 08:37:40
    • 수정2013-03-18 0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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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를 일부러 바다에 빠뜨려 안에 타고 있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남편이 붙잡힌 사건이 지난주에 있었는데요. 연하인 이 남편은 4년 전 결혼할 때부터 이런 계획을 갖고 있었던 걸로 드러나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돈 때문에 일부러 결혼을 하고, 또 그 오랜 시간을 속내를 숨긴 채 기다려 왔다는 게 참 무섭습니다. 김기흥 기자, 그런데 피해자는 이런 사정을 전혀 모른 채 남편을 깊이 사랑했다면서요. 같은 여자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기자 멘트> 물에 빠져 죽는 순간까지도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알았을 거라고 합니다. 아내가 탄 승용차가 물에 빠지자 남편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었기 때문인데요. 모두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한 남편의 치밀한 행동이었지만, 물에 빠진 아내는 자신을 위해 남편이 목숨을 걸었다고 착각했을 거라는 겁니다. 7살 연하인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 타지에서 고생을 하다. 이제는 같이 살게 된다는 부푼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간 부산 해운대, 그날 밤,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밤, 부산 해운대 동백섬의 선착장. 차량 옆에 세 남녀가 서 있습니다. 얼마 뒤, 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차량만 물에 둥둥 떠 있는데요. 바로 그 시각, 112 상황센터로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숨진 아내 이 모씨 (당시 구조요청 음성) : “살려주세요. 물에 잠겨요. 차가 물에 잠겨요. 살려주세요” 하지만 구조 요청을 한 40살 이 모씨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있던 일행인 남편 박 모씨와 남편의 후배 정 모씨만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박귀보(경위/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타살이라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처음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부검 결과도 익사로 나왔고 외부에 특이 타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야경을 보러 왔던 세 사람. 남편 박 씨가 선착장에 놔둔 물통을 가지러 간다며 차에서 내린 뒤 운전대를 잡고 있던 후배 정 씨가 후진을 하다 바다에 빠진 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사. 그런데 곰곰이 살펴보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귀보(경위/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개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그 장소가. 그리고 특히 그 장소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좁아서 차량이 들어가다가 잘못하면 차량에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을 정도로 폭이 너무 좁았습니다.” 의문스러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사망으로 남편 박 씨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인터뷰> 박귀보 (팀장/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법적 수익자가 1순위 남편이기 때문에 남편에게 돌아갈 수 있는 보험금이 11억 원 정도 됐습니다. 그중에서 최근에 남편이 (신청해서) 가입한 게 2개가 나왔고요. ” 보험금을 노린 위장사고가 아닐까 경찰의 수사는 바로 이 부분에 맞춰졌습니다. 결국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한밤의 차량추락사건이 남편 박 씨의 계획된 살인극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녹취> "(빠져나오려고 창문 열어놓은 거예요?) 죄송합니다. 빠져나오려고 그랬습니다.” <녹취> "(그래서 하나만 열어둔 거예요?)네.” <인터뷰> 박00(피의자/음성변조) : “돈 때문에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계획이 이미 4년 전에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뷰> 김지한(경감/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혼인신고 전 2009년부터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서 보험, 교통사고 특약 등 보험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피의자는 진술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 2007년. 이 씨가 운영하던 식당에 박 씨가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면서부텁니다. 식당일을 하면서 가까워진 이들은 이 씨가 남편과 이혼한 뒤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한(경감/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 : “혼인 신고한 후에도 서로 살지는 않았어요. 아내는 경주에 자기 친척 집에서 일을 하면서 생활해 왔고 남편은 부산에서 입시학원, 체육 강사도 하면서….” 그렇게 떨어져 지내면서도 아내 이 씨는 늘 남편 박 씨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좋은 면만 저희한테 얘기를 해줬고. 그래서 우리도 굉장히 박 군을 좋게 봤고. 굉장히 바쁘게 활동 중이고 대학교도 여기저기 두 군데나 뛰어다니면서 일을 하고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하는 청년이라고 ” 형편이 풀리면 같이 살자는 말로 늘 연상의 아내를 달랜 박 씨. 이 씨는 남편의 말을 철썩 같이 믿으며 2009년부터 올해 3월초까지 1억 3천여 만 원을 건넸습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음성변조) : “2년 동안 저희들 집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신발 하나 사서 신은 적 없고 옷 하나 사 입은 적 없습니다. 뒷바라지 한다고 모은 돈을 다 쏟아 부었으니 당연히 자기 쓸 돈이 없었겠죠.” 이 돈은 고스란히 박 씨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쓰였는데요. 이렇게 헌신적으로 남편의 뒷바라지를 했지만 정작 박 씨 주위 사람들은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 남편 박 씨의 지인 (음성변조) : “‘형님 장가 안가십니까’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웃으면서 아직 멀었지 그랬었어요. 결혼 했다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고요. 주변에 다 결혼 안했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었어요.”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지난 4일 오전 드디어 박 씨가 아내를 불렀습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사랑하는 사람 옆에 가서 살림을 살고 한다는데 그 즐거워하는 표정을 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갈 때 떠날 때 굉장히 행복해 하면서 떠났어요, 마지막 날.” 하지만 남편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연말 후배인 정 씨에게 아내를 살해하는 걸 도와주면 보험금 중 2억 원을 떼 주겠다며 끌어들이고 범행 전날 현장 답사까지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겁니다. <녹취>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그 날 가서도 저녁 먹고 나서 저하고 문자를 주고받았거든요. 잘 도착했어. 아버님은 만나봤냐고 하니까 아버님은 오늘 시간이 안돼서 못 만나고 내일 만나 뵙기로 했어 그러면서 앞으로 잘 살게 걱정하지 마.” 행복한 결혼생활의 꿈에 부풀었던 이 씨.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사랑했던 남편은 다른 여자와의 새 출발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박 씨의 가족 (음성변조) : "(4월 쯤 결혼한다고 들었는데?)며칠 안 남았어요. 며칠 내로 해요. 4월 초에.” 죽음을 앞둔 그 순간까지 남편의 계획된 범행인지 모른 채 남편 박 씨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줄 알았을 아내 이 씨. 이 씨의 가족들은 뻔뻔한 얼굴로 장례식까지 치른 박 씨를 원망하며 4년간의 사기극을 모른 채 죽은 이 씨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숨진 아내 이모 씨의 친척 (음성변조) :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자기는 사랑한 죄밖에 없는 거예요. 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알고 자기 역시 그 사람을 사랑하다 죽은 거예요.” 자칫 사고사로 묻힐 뻔했던 자동차 추락사건. 4년간 자신만을 바라봤던 아내를 배신하고 또 다른 인생을 시작 하려했던 박 씨는 결국 살인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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