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싸이 형보다 더 유명해질 거예요”

입력 2013.03.18 (08:44) 수정 2013.03.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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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영화 <7번방의 선물> 등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우리 영화들 보면요, 아역 배우들의 깜찍한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아역배우 전성시대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요계에도 이에 질세라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어린이가 있습니다.

네, ‘리틀싸이’아시죠?

올해 초등학교 2학년 황민우 군인데요.

황군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양영은 기자, 이 황민우군 소질이 대단한가봐요~

<기자 멘트>

네, 한번 보신 분들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지죠.

쟤가 정말 초등학생이 맞을까...이런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여러분, "싸이 보다 더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싸이의 조카뻘 되는 아홉 살 황민우군인데요.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에 나오면서 ‘리틀 싸이로 더 잘 알려졌죠.

민우 군이 최근 자신의 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어린 나이에 신들린 듯 춤을 추는지, 저렇게 되려면 연습은 또 얼마나 해야 하는지, 또 학교에서 일상적인 모습은 어떤지 밀착 취재했습니다.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말 귀엽고요."

<녹취> "착해요."

<녹취> "노래도 잘하고 멋져요."

<녹취> "춤도 잘 춰요."

<녹취> "(민우 춤추는 모습 본 적 있어요?) 네~ "

세계적인 <강남 스타일> 열풍 속에서 싸이와 함께 주목을 받은 황민우 군.

정말 싸이 못지않은 끼와 열정으로 ‘리틀 싸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는데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홉 살, 황민우군의 가수 데뷔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빛나는 2학년 교실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 어린이가 바로 황민우 군인데요,

학교 다닐 때도 머리 모양이 무대 위에서랑 비슷하군요,

쉬는 시간이 되자 개구쟁이 2학년 초등학생으로 돌아오는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입니다.

친구들과 잠시 어울리는 듯 싶더니 이윽고 작별 인사를 건네고는 먼저 교실 문을 나섭니다.

<녹취> "(학교 공부 하다가 일하러 가기 싫을 때도 있지 않아요?) 제가 춤을 좋아해서 하는 거니까 안 힘들어요. 춤이 안 좋으면 왜 하겠어요? 제가 안 하죠."

정답이죠.

2학년 4반 민우 학생에서 지금부터는 춤꾼이자 가수 황민우로서의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됩니다.

<녹취> "방송도 많이 출연하지만 그래도 공부가 첫째야 공부를 잘해야 친구들이 따라주고"

<녹취> 황의창(53/황민우 아빠) : "민우가 어린데도 많이 이슈가 돼서 해외 공연도 많이 다니고, 국내 공연을 많이 다니고 그러다 보니 공부가 조금 뒤로 밀려요. 그래서 신경 쓰고 있죠. 공부 잘해야 하니까 "

부모 마음은 다 똑같겠죠.

잠시 동안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보입니다.

<녹취> "TV에서 보던 것보다 더 잘 생겼다. 예쁘고 날씬하고 "

<녹취 > "안녕, 민우야 (안녕하세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겠다. 살 좀 빠진 것 같다."

‘리틀 싸이’ 민우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되시죠?

민우는 이제 그저 끼가 많은 어린이가 아니라 댄스 신동이자 가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큐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춤에 몰입하는데요,

<녹취> 강지웅(CF감독) : "이해력이 뛰어나고 순발력도 뛰어나고, 스태프들을 배려하고 즐겁게 할 줄도 알고 아마도 가수 싸이를 능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우는 베트남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가 이룬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는데요.

춤에 대한 끼와 재능이 아주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4살 때 모습인데요,

3살 때는 마이클 잭슨 춤을 따라했다고 합니다.

<녹취> 황의창(53/황민우 아빠) : "100일 정도 되었을 때 민우가 울면 엄마가 우연히 휴대전화로 음악을 틀어 줬는데, 그때부터 울음을 딱 그치고 엉덩이를 흔드는 거예요. 100일 때부터"

이런 민우의 춤 실력이 유튜브와 각종 티비 프로그램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건데요.

단 10초 동안이었지만 민우의 춤 실력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수요일, 황민우군은 자신의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이 데뷔 곡 ‘쇼 타임’입니다.

<녹취> 황민우(9/가수/리틀 싸이) : "기분이 아주 많이 좋고요. 제 앨범이 나왔다고 하니까 신기해요."

이후 밀려드는 방송과 공연 요청으로 쉴 시간도 없는 민우. 곁에서 지켜보는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운데요.

<녹취> 황의창(53/아버지) : "차 안에서 혼자 잠든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안타까워요. 아직 이럴 나이가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워낙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니까 밀어 주려고 합니다. "

드디어 민우의 숨 가빴던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녹취> 어머니 : "우리 아들 왔어? 고생했어."

피곤함도 잠시!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새 앨범을 자랑하는 민우군.

저 날, 어머니도 앨범을 처음 봤다고요.

<녹취> "엄마, 나 앨범 나왔어! (민우 축하해. 사진도 잘 나왔다) "

언제나 그랬듯 민우의 첫 번째 관객은 바로 부모님인데요.

춤만 추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어린 아들이 벌써 가수의 꿈까지 이뤘네요.

<녹취> 부티리(33/어머니) : "기분이 정말 좋아요. 우리 민우가 다른 사람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지 않고, 본인 노래 무대에 맞춰서 춤을 출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

사람들이 자신의 무대를 보고 행복해 할 때 자신도 가장 기쁘다는 황민우군은 꿈도 아주 야무집니다.

<녹취> 황민우(9/가수 '리틀 싸이') : "싸이 아저씨보다 유명한 세계적인 큰 가수가 될 거예요. 그리고 미국, 빌보드차트, 캐나다, 프랑스에서 노래하는 전 세계적인 큰 가수가 될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춤을 추는 거예요."

타고난 재능에 다부진 꿈, 거기에 성실한 노력까지 모자람이 없는 당찬 아홉 살 어린이 황민우 군.

데뷔곡 ‘쇼 타임’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민우군의 춤과 노래 실력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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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싸이 형보다 더 유명해질 거예요”
    • 입력 2013-03-18 08:45:13
    • 수정2013-03-18 08:59:54
    아침뉴스타임
<엥커 멘트> 영화 <7번방의 선물> 등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우리 영화들 보면요, 아역 배우들의 깜찍한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아역배우 전성시대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요계에도 이에 질세라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어린이가 있습니다. 네, ‘리틀싸이’아시죠? 올해 초등학교 2학년 황민우 군인데요. 황군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양영은 기자, 이 황민우군 소질이 대단한가봐요~ <기자 멘트> 네, 한번 보신 분들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지죠. 쟤가 정말 초등학생이 맞을까...이런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여러분, "싸이 보다 더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싸이의 조카뻘 되는 아홉 살 황민우군인데요.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에 나오면서 ‘리틀 싸이로 더 잘 알려졌죠. 민우 군이 최근 자신의 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어린 나이에 신들린 듯 춤을 추는지, 저렇게 되려면 연습은 또 얼마나 해야 하는지, 또 학교에서 일상적인 모습은 어떤지 밀착 취재했습니다.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말 귀엽고요." <녹취> "착해요." <녹취> "노래도 잘하고 멋져요." <녹취> "춤도 잘 춰요." <녹취> "(민우 춤추는 모습 본 적 있어요?) 네~ " 세계적인 <강남 스타일> 열풍 속에서 싸이와 함께 주목을 받은 황민우 군. 정말 싸이 못지않은 끼와 열정으로 ‘리틀 싸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는데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홉 살, 황민우군의 가수 데뷔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빛나는 2학년 교실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 어린이가 바로 황민우 군인데요, 학교 다닐 때도 머리 모양이 무대 위에서랑 비슷하군요, 쉬는 시간이 되자 개구쟁이 2학년 초등학생으로 돌아오는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입니다. 친구들과 잠시 어울리는 듯 싶더니 이윽고 작별 인사를 건네고는 먼저 교실 문을 나섭니다. <녹취> "(학교 공부 하다가 일하러 가기 싫을 때도 있지 않아요?) 제가 춤을 좋아해서 하는 거니까 안 힘들어요. 춤이 안 좋으면 왜 하겠어요? 제가 안 하죠." 정답이죠. 2학년 4반 민우 학생에서 지금부터는 춤꾼이자 가수 황민우로서의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됩니다. <녹취> "방송도 많이 출연하지만 그래도 공부가 첫째야 공부를 잘해야 친구들이 따라주고" <녹취> 황의창(53/황민우 아빠) : "민우가 어린데도 많이 이슈가 돼서 해외 공연도 많이 다니고, 국내 공연을 많이 다니고 그러다 보니 공부가 조금 뒤로 밀려요. 그래서 신경 쓰고 있죠. 공부 잘해야 하니까 " 부모 마음은 다 똑같겠죠. 잠시 동안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보입니다. <녹취> "TV에서 보던 것보다 더 잘 생겼다. 예쁘고 날씬하고 " <녹취 > "안녕, 민우야 (안녕하세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겠다. 살 좀 빠진 것 같다." ‘리틀 싸이’ 민우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되시죠? 민우는 이제 그저 끼가 많은 어린이가 아니라 댄스 신동이자 가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큐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춤에 몰입하는데요, <녹취> 강지웅(CF감독) : "이해력이 뛰어나고 순발력도 뛰어나고, 스태프들을 배려하고 즐겁게 할 줄도 알고 아마도 가수 싸이를 능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우는 베트남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가 이룬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는데요. 춤에 대한 끼와 재능이 아주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4살 때 모습인데요, 3살 때는 마이클 잭슨 춤을 따라했다고 합니다. <녹취> 황의창(53/황민우 아빠) : "100일 정도 되었을 때 민우가 울면 엄마가 우연히 휴대전화로 음악을 틀어 줬는데, 그때부터 울음을 딱 그치고 엉덩이를 흔드는 거예요. 100일 때부터" 이런 민우의 춤 실력이 유튜브와 각종 티비 프로그램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건데요. 단 10초 동안이었지만 민우의 춤 실력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수요일, 황민우군은 자신의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이 데뷔 곡 ‘쇼 타임’입니다. <녹취> 황민우(9/가수/리틀 싸이) : "기분이 아주 많이 좋고요. 제 앨범이 나왔다고 하니까 신기해요." 이후 밀려드는 방송과 공연 요청으로 쉴 시간도 없는 민우. 곁에서 지켜보는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운데요. <녹취> 황의창(53/아버지) : "차 안에서 혼자 잠든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안타까워요. 아직 이럴 나이가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워낙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니까 밀어 주려고 합니다. " 드디어 민우의 숨 가빴던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녹취> 어머니 : "우리 아들 왔어? 고생했어." 피곤함도 잠시!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새 앨범을 자랑하는 민우군. 저 날, 어머니도 앨범을 처음 봤다고요. <녹취> "엄마, 나 앨범 나왔어! (민우 축하해. 사진도 잘 나왔다) " 언제나 그랬듯 민우의 첫 번째 관객은 바로 부모님인데요. 춤만 추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어린 아들이 벌써 가수의 꿈까지 이뤘네요. <녹취> 부티리(33/어머니) : "기분이 정말 좋아요. 우리 민우가 다른 사람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지 않고, 본인 노래 무대에 맞춰서 춤을 출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 사람들이 자신의 무대를 보고 행복해 할 때 자신도 가장 기쁘다는 황민우군은 꿈도 아주 야무집니다. <녹취> 황민우(9/가수 '리틀 싸이') : "싸이 아저씨보다 유명한 세계적인 큰 가수가 될 거예요. 그리고 미국, 빌보드차트, 캐나다, 프랑스에서 노래하는 전 세계적인 큰 가수가 될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춤을 추는 거예요." 타고난 재능에 다부진 꿈, 거기에 성실한 노력까지 모자람이 없는 당찬 아홉 살 어린이 황민우 군. 데뷔곡 ‘쇼 타임’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민우군의 춤과 노래 실력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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