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북한 만 2천...‘해커 잡는 해커’ 태부족

입력 2013.03.24 (21:10) 수정 2013.03.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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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실제 테러 만큼 영향력이 커진 사이버 테러, 그래서 해커 잡는 해커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해킹을 막을 수 있는 보안인력이 우리나라는 북한이나 중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으로 진행된 국가간 사이버 전,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컴퓨터 하나로 상대방의 주요 인터넷 기간망이 그대로 파괴됩니다.

<녹취> 인하대 해킹동아리: "너희 웹서버 관리자 계정 우리가 탈취했어" "아 진짜? 어.. 뚫렸다. 여기도 취약한 것같거든, 여기랑 같이 두개 고쳐줘"

실제상황에서도 마찬가지, 인터넷 기반시설이 발달할수록 피해가 크고, 쉽게 공격대상이 됩니다.

이를 대비해 양성하는 것이 이른바 화이트해커, 악의적 해커를 막아내는 해커입니다.

전세계가 사활을 걸고 양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안보인력입니다.

이런 해커는 알려진 것만 중국 약 30만명, 미국 8만명, 북한도 만 2천명 규몹니다. 반면 인터넷 이용자수 세계 정상, 우리나라는 200여명에 불과합니다.

국내에서 사이버 전이 가능한 전문해커를 양성하는 기관은 불과 3곳, 이마저도 민간업체가 주도했고, 정부가 승인하는 교육과정조차 없습니다.

<인터뷰>조주봉 팀장(해커출신 보안전문가): "사이버 테러전에 맞게 국방력강화를 위해서는 실제 해커를 양성해 공격이라든지 방어가 가능하도록."

무력만큼 위협적인 사이버 전쟁, 국가가 나서 해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화이트 해커를 양성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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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북한 만 2천...‘해커 잡는 해커’ 태부족
    • 입력 2013-03-24 21:10:42
    • 수정2013-03-24 2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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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실제 테러 만큼 영향력이 커진 사이버 테러, 그래서 해커 잡는 해커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해킹을 막을 수 있는 보안인력이 우리나라는 북한이나 중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으로 진행된 국가간 사이버 전,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컴퓨터 하나로 상대방의 주요 인터넷 기간망이 그대로 파괴됩니다.

<녹취> 인하대 해킹동아리: "너희 웹서버 관리자 계정 우리가 탈취했어" "아 진짜? 어.. 뚫렸다. 여기도 취약한 것같거든, 여기랑 같이 두개 고쳐줘"

실제상황에서도 마찬가지, 인터넷 기반시설이 발달할수록 피해가 크고, 쉽게 공격대상이 됩니다.

이를 대비해 양성하는 것이 이른바 화이트해커, 악의적 해커를 막아내는 해커입니다.

전세계가 사활을 걸고 양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안보인력입니다.

이런 해커는 알려진 것만 중국 약 30만명, 미국 8만명, 북한도 만 2천명 규몹니다. 반면 인터넷 이용자수 세계 정상, 우리나라는 200여명에 불과합니다.

국내에서 사이버 전이 가능한 전문해커를 양성하는 기관은 불과 3곳, 이마저도 민간업체가 주도했고, 정부가 승인하는 교육과정조차 없습니다.

<인터뷰>조주봉 팀장(해커출신 보안전문가): "사이버 테러전에 맞게 국방력강화를 위해서는 실제 해커를 양성해 공격이라든지 방어가 가능하도록."

무력만큼 위협적인 사이버 전쟁, 국가가 나서 해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화이트 해커를 양성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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