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안개로 인천, 김포공항 마비

입력 2001.1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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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짙은 안개는 당장 공항을 마비시켰습니다.
오늘 국내외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남종혁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김포공항에 짙은 안개가 저녁부터 몰려와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시정거리가 채 300m도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 착륙이 금지되면서 잇따라 회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에는 인천공항에 먼저 안개가 끼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국제선 항공기들이 국내선 전용인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3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승객: 미리미리 업무 하시는 분들이 미리미리 대처를 해서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 주셨으면...
⊙기자: 그러나 김포공항도 밤늦게부터 짙은 안개가 몰려오면서 순식간에 암흑 속에 파묻혔습니다.
대체 공항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국내선도 줄줄이 김해와 제주공항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안개로 인한 시정거리 확보가 들쭉날쭉 하면서 업무 혼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세관과 입국 수속 등 업무가 인천에서 김포로, 김포에서 다시 인천으로 출장업무를 하면서 안개와 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세관 검사관: 인천 10까지 오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서 속력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 오늘 밤에는 김포공항 부근의 짙은 안개로 국내선 항공기들이 인천으로 회항하고 있지만 인천공항 주변에도 안개가 서서히 스며들고 있어 국제선 항공기들의 회항과 결항 사태가 또다시 재현될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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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안개로 인천, 김포공항 마비
    • 입력 2001-1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런 짙은 안개는 당장 공항을 마비시켰습니다. 오늘 국내외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남종혁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김포공항에 짙은 안개가 저녁부터 몰려와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시정거리가 채 300m도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 착륙이 금지되면서 잇따라 회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에는 인천공항에 먼저 안개가 끼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국제선 항공기들이 국내선 전용인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3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승객: 미리미리 업무 하시는 분들이 미리미리 대처를 해서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 주셨으면... ⊙기자: 그러나 김포공항도 밤늦게부터 짙은 안개가 몰려오면서 순식간에 암흑 속에 파묻혔습니다. 대체 공항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국내선도 줄줄이 김해와 제주공항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안개로 인한 시정거리 확보가 들쭉날쭉 하면서 업무 혼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세관과 입국 수속 등 업무가 인천에서 김포로, 김포에서 다시 인천으로 출장업무를 하면서 안개와 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세관 검사관: 인천 10까지 오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서 속력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 오늘 밤에는 김포공항 부근의 짙은 안개로 국내선 항공기들이 인천으로 회항하고 있지만 인천공항 주변에도 안개가 서서히 스며들고 있어 국제선 항공기들의 회항과 결항 사태가 또다시 재현될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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