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中 IT 시스템 금지”…캐나다도 규제

입력 2013.03.28 (21:18) 수정 2013.03.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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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중국 해커들이 미국 정부시설과 언론사를 해킹한 것으로 지목돼 양국간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사이버 안보에 위협을 느낀 미국이 중국산 정보기술 시스템 구입을 전면 금지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재산 실태를 보도한 뉴욕타임스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중국 지도자 비판 기사를 쓴 워싱턴 포스트 등 다른 언론사들도 해킹 피해를 당했습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물론 미 법무부와 에너지부 등 정부기관도 주요시설도 해킹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커부대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대통령)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미 법무부와 나사 등 정부 기관들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업체로부터 IT 시스템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섹션 516에 서명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과 정부 보조금을 받는 모든 업체가 대상으로, 화웨이와 레노버 등의 중국 대표적 IT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이미 안보상 이유로 중국산 IT 제품에 일부 규제를 가하고 있는 캐나다 역시 중국 업체에 대한 추가 규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해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온 중국 정부는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이버 안보를 놓고 미중 두나라 간 긴장 관계가 급속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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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中 IT 시스템 금지”…캐나다도 규제
    • 입력 2013-03-28 21:19:10
    • 수정2013-03-28 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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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중국 해커들이 미국 정부시설과 언론사를 해킹한 것으로 지목돼 양국간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사이버 안보에 위협을 느낀 미국이 중국산 정보기술 시스템 구입을 전면 금지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재산 실태를 보도한 뉴욕타임스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중국 지도자 비판 기사를 쓴 워싱턴 포스트 등 다른 언론사들도 해킹 피해를 당했습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물론 미 법무부와 에너지부 등 정부기관도 주요시설도 해킹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커부대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대통령)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미 법무부와 나사 등 정부 기관들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업체로부터 IT 시스템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섹션 516에 서명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과 정부 보조금을 받는 모든 업체가 대상으로, 화웨이와 레노버 등의 중국 대표적 IT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이미 안보상 이유로 중국산 IT 제품에 일부 규제를 가하고 있는 캐나다 역시 중국 업체에 대한 추가 규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해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온 중국 정부는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이버 안보를 놓고 미중 두나라 간 긴장 관계가 급속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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