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없는 ‘자유학기제’ 2016년 전면 도입

입력 2013.03.28 (21:24) 수정 2013.03.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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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교육공약중 하나인 자유학기제가 올해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됩니다.

2016년까지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인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미술 시간.

20년 뒤의 '나'를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똑같은 교복 차림이지만, 그림 속의 모습은 각양 각색입니다.

<녹취> "저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 학교는 올해 모든 교과목에서 진로 탐색 수업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황유진(연희중학교 교사) : "전에는 공부해야 성공한다 했는데,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뭐가 되고싶은지 생각해보도록 하는..."

자유학기제는, 이렇게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3년 가운데 한학기 동안 진로 교육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합니다.

토론과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중심의 수업을 하고, 지필고사 대신 학습 활동 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2학기에 37개 연구학교에서 먼저 실시하고 2016년까지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 : "과도한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조사.발표등의 학습 활동 내용을 평가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자칫 학력이 떨어진다며 학부모들이 사교육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여러 기관과 연계해서 체험을 보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네트워크등이 많이 부족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교육부의 업무보고에서 창의적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으로 새롭게 거듭나서 사회에 필요한 창의형 인재를 길러내야만 합니다."

교육부는 방과후 돌봄서비스 무상화, 고교 무상 교육, 대입 전형 간소화 등의 계획도 함께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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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 2016년 전면 도입
    • 입력 2013-03-28 21:24:43
    • 수정2013-03-28 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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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교육공약중 하나인 자유학기제가 올해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됩니다.

2016년까지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인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미술 시간.

20년 뒤의 '나'를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똑같은 교복 차림이지만, 그림 속의 모습은 각양 각색입니다.

<녹취> "저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 학교는 올해 모든 교과목에서 진로 탐색 수업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황유진(연희중학교 교사) : "전에는 공부해야 성공한다 했는데,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뭐가 되고싶은지 생각해보도록 하는..."

자유학기제는, 이렇게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3년 가운데 한학기 동안 진로 교육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합니다.

토론과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중심의 수업을 하고, 지필고사 대신 학습 활동 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2학기에 37개 연구학교에서 먼저 실시하고 2016년까지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 : "과도한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조사.발표등의 학습 활동 내용을 평가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자칫 학력이 떨어진다며 학부모들이 사교육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여러 기관과 연계해서 체험을 보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네트워크등이 많이 부족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교육부의 업무보고에서 창의적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으로 새롭게 거듭나서 사회에 필요한 창의형 인재를 길러내야만 합니다."

교육부는 방과후 돌봄서비스 무상화, 고교 무상 교육, 대입 전형 간소화 등의 계획도 함께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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