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형마트 품목 제한 ‘반대 53%’

입력 2013.03.28 (21:22) 수정 2013.03.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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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의 대형마트 판매품목 규제와 관련해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장을 규제하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판매 품목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형마트의 판매 품목 제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뷰> 이봉학(서울 이태원동) : "한곳에서 다 사가지고 가는게 낫지 술 같은 건 딴 데가서 사고 다른건 여기서 사고 그러면 불편하지..."

판매 품목 제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2.8%로, 찬성 33%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불편하다(52.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시장 경제에 어긋난다(23.7%), 가격이 더 비싸질 것(10.0%)이라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제한에 찬성하는 측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88%)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도입한 영업시간 제한 등의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가 59.5%로 필요없다는 의견( 28.2%)보다 두배 이상 많았습니다.

규제 방식으론 신규 출점 제한 등 확장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86.7%로 우세했습니다.

판매 품목을 제한한다면 어떤 제품이 좋겠냐는 질문에는 담배와 술(16.1%)이 가장 많았고 채소류(13.9%)와 문구(11%) 순이었습니다.

품목 규제 대신 대용량만 팔거나 또는 일정 수량 이상 판매를 금지하는 대안에 대해서는 반대(48.1%)가 찬성(37.4%)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1,133명을 대상으로 KBS국민 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1%P 며 응답률은 24.6%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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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대형마트 품목 제한 ‘반대 53%’
    • 입력 2013-03-28 21:22:58
    • 수정2013-03-28 2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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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의 대형마트 판매품목 규제와 관련해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장을 규제하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판매 품목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형마트의 판매 품목 제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뷰> 이봉학(서울 이태원동) : "한곳에서 다 사가지고 가는게 낫지 술 같은 건 딴 데가서 사고 다른건 여기서 사고 그러면 불편하지..."

판매 품목 제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2.8%로, 찬성 33%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불편하다(52.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시장 경제에 어긋난다(23.7%), 가격이 더 비싸질 것(10.0%)이라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제한에 찬성하는 측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88%)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도입한 영업시간 제한 등의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가 59.5%로 필요없다는 의견( 28.2%)보다 두배 이상 많았습니다.

규제 방식으론 신규 출점 제한 등 확장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86.7%로 우세했습니다.

판매 품목을 제한한다면 어떤 제품이 좋겠냐는 질문에는 담배와 술(16.1%)이 가장 많았고 채소류(13.9%)와 문구(11%) 순이었습니다.

품목 규제 대신 대용량만 팔거나 또는 일정 수량 이상 판매를 금지하는 대안에 대해서는 반대(48.1%)가 찬성(37.4%)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1,133명을 대상으로 KBS국민 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1%P 며 응답률은 24.6%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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