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과열 차단

입력 200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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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대선 주자들의 과열 경쟁을 막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론과 배치되는 인기발언 또 대규모 세몰이식 후원회 등이 규제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고문이 지난 21일 검찰총장이 사퇴를 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놓고 민주당 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한 목소리로 단결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당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을 한 것은 대권경쟁을 의식한 것이라는 비난입니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 치러졌던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대규모 후원회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소 1만명에서 2만 명까지 동원되는 구시대적 세몰이 정치다, 행사 한 번에 수억 원씩 드는 고비용 정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경선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당이 규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력동원 등 대규모 행사개최 기준과 금품제공 금지 등 세부 경선규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론에 배치되는 발언과 정치일정에 대해 사견을 나타내는 것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김민석(쇄신특위 간사): 위반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이것을 조사하거나 또는 적절한 규제를 할 수 있게 하는...
⊙기자: 하지만 이미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돌입한 마당에 이 같은 규제들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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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과열 차단
    • 입력 2001-11-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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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대선 주자들의 과열 경쟁을 막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론과 배치되는 인기발언 또 대규모 세몰이식 후원회 등이 규제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고문이 지난 21일 검찰총장이 사퇴를 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놓고 민주당 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한 목소리로 단결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당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을 한 것은 대권경쟁을 의식한 것이라는 비난입니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 치러졌던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대규모 후원회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소 1만명에서 2만 명까지 동원되는 구시대적 세몰이 정치다, 행사 한 번에 수억 원씩 드는 고비용 정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경선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당이 규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력동원 등 대규모 행사개최 기준과 금품제공 금지 등 세부 경선규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론에 배치되는 발언과 정치일정에 대해 사견을 나타내는 것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김민석(쇄신특위 간사): 위반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이것을 조사하거나 또는 적절한 규제를 할 수 있게 하는... ⊙기자: 하지만 이미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돌입한 마당에 이 같은 규제들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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