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호랑이, 민가에 잇단 출몰

입력 2013.03.29 (12:45) 수정 2013.03.29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린성에서는 야생 동북 호랑이가 가축을 키우는 민가에 자주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린성 후이춘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 왕씨.

왕씨는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집 앞에서 호랑이와 마주쳤습니다.

<인터뷰> 왕정샹(지린성 후이춘시 주민):"10m 거리에서 호랑이를 발견했습니다. 손전등으로 비춰 매우 분명하게 봤습니다."

나무 몽둥이와 물통 등을 두드리며 위협했지만 호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20여 분간 지켜보다가 몸을 일으켜 천천히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톈중웨이(지린성 후이춘시 주민):"몸길이가 2미터 정도 됐고 줄무늬도 똑똑히 봤습니다."

야생 동물 전문가는 배가 고픈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기 위해 민가로 내려온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길게는 두 시간 넘게 대치하면서도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

임업 전문가는 호랑이는 자기보다 키가 큰 사람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먼저 자극하지 않는다면 쉽게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북 호랑이, 민가에 잇단 출몰
    • 입력 2013-03-29 12:46:22
    • 수정2013-03-29 12:58:17
    뉴스 12
<앵커 멘트>

지린성에서는 야생 동북 호랑이가 가축을 키우는 민가에 자주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린성 후이춘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 왕씨.

왕씨는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집 앞에서 호랑이와 마주쳤습니다.

<인터뷰> 왕정샹(지린성 후이춘시 주민):"10m 거리에서 호랑이를 발견했습니다. 손전등으로 비춰 매우 분명하게 봤습니다."

나무 몽둥이와 물통 등을 두드리며 위협했지만 호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20여 분간 지켜보다가 몸을 일으켜 천천히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톈중웨이(지린성 후이춘시 주민):"몸길이가 2미터 정도 됐고 줄무늬도 똑똑히 봤습니다."

야생 동물 전문가는 배가 고픈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기 위해 민가로 내려온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길게는 두 시간 넘게 대치하면서도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

임업 전문가는 호랑이는 자기보다 키가 큰 사람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먼저 자극하지 않는다면 쉽게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