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뜬다’ 화장품도 한류

입력 2013.03.31 (07:25) 수정 2013.03.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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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드라마에 이어 K-POP까지, 전 세계는 말 그대로 한류 열풍인데요,

이런 한류 붐 속에 또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아름다움, 이른바 'K-뷰티'인데요,

실제로 화장품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황금알을 낳는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뷰티의 현주소와 미래를 임재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공을 초월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

<인터뷰> 지선아(대학교 2학년):"많이 쓰고, 매일하다 보니까 용돈의 3~40% 정도 (화장품에) 지출하는 편이에요."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이제 남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조근형(대학원생):"저도 정기적으로 펌도하고 화장품도 잘 알아보고 사는 편입니다."

불황에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국내 화장품 시장!

이런 뷰티 열풍은 해외시장까지 점령하고 있습니다.

상점마다 한국 브랜드들이 넘쳐나고, 고가의 피부관리실까지 호황입니다.

<인터뷰> 에리 마유즈미(피부관리숍 관리자):"(상하이 6개 중)저희 업소 손님만 4백 명입니다."

실제로 K-뷰티가 주목 받으면서 화장품 수출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가까이 성장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앞지르는 등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제품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600만 원짜리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부터, 한국미를 테마로 한 100만 원에 육박하는 한방화장품까지,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이 줄지어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한방 화장품 업체 대표):"한국적인 문화와 기능과 효능을 갖춘 제품력으로 대한민국 한류에 일익을…"

여기에 오는 5월 식약청과 충청북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국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정부에서도 이쪽에 대한 전문인력을 어떻게 제공하고, 전문교육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그리고 이쪽 산업에 대한 지원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반도체 시장의 1.5배 규모인 2,438억 달러, 하지만 현재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해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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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가 뜬다’ 화장품도 한류
    • 입력 2013-03-31 07:27:55
    • 수정2013-03-31 0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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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드라마에 이어 K-POP까지, 전 세계는 말 그대로 한류 열풍인데요,

이런 한류 붐 속에 또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아름다움, 이른바 'K-뷰티'인데요,

실제로 화장품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황금알을 낳는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뷰티의 현주소와 미래를 임재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공을 초월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

<인터뷰> 지선아(대학교 2학년):"많이 쓰고, 매일하다 보니까 용돈의 3~40% 정도 (화장품에) 지출하는 편이에요."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이제 남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조근형(대학원생):"저도 정기적으로 펌도하고 화장품도 잘 알아보고 사는 편입니다."

불황에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국내 화장품 시장!

이런 뷰티 열풍은 해외시장까지 점령하고 있습니다.

상점마다 한국 브랜드들이 넘쳐나고, 고가의 피부관리실까지 호황입니다.

<인터뷰> 에리 마유즈미(피부관리숍 관리자):"(상하이 6개 중)저희 업소 손님만 4백 명입니다."

실제로 K-뷰티가 주목 받으면서 화장품 수출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가까이 성장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앞지르는 등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제품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600만 원짜리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부터, 한국미를 테마로 한 100만 원에 육박하는 한방화장품까지,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이 줄지어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한방 화장품 업체 대표):"한국적인 문화와 기능과 효능을 갖춘 제품력으로 대한민국 한류에 일익을…"

여기에 오는 5월 식약청과 충청북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국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정부에서도 이쪽에 대한 전문인력을 어떻게 제공하고, 전문교육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그리고 이쪽 산업에 대한 지원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반도체 시장의 1.5배 규모인 2,438억 달러, 하지만 현재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해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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