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32년 만의 마무리

입력 2013.03.31 (07:23) 수정 2013.03.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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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곳곳의 역사와 풍경들을 흥미로운 만화로 그려내며 국내 교양 만화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가 스페인 편을 마지막으로 30여년의 여정을 끝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빵모자에 안경, 스케치북 하나 둘러메고 시작된 세계 역사 여행...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프랑스,독일을 지나고 일본과 중국을 거쳐, 투우의 나라 스페인까지 11개 나라로 거침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저자):"(70년대 독일유학중에) 모든 역사를 보존해 놓고, 2세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줄 아는게 만화니까(역사만화를 그렸죠)"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1981년 어린이 신문 연재로 시작돼 33년째 이어진 네모칸 속 만화.

현장 취재는 물론 자료 수집에서 구성, 그림까지 혼자 힘으로 해낸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편견없이 전달하기 위한 철저한 사료 탐구는 필수였습니다.

<인터뷰> 이원복:"역사는 팩트 그대로 있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5권에 담긴 방대한 세계 역사 이야기는 재미와 지식 모두 만족시키며, 지금까지 천 7백만 권이 팔렸고, 인쇄는 2천 쇄를 돌파했습니다.

역사교양만화로는 국내 최장수 베스트셀럽니다.

미국과 일본, 태국 등 6개 나라 언어로도 번역됐습니다.

<인터뷰> 이원복:"(세계사를) 우리나라 역사와 반면교사 해보면서 우리가 어떤 길로 가야지 올바른 길인가 그걸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는 작가는 먼나라 이웃나라를 넘어서 새로운 역사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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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나라 이웃나라’ 32년 만의 마무리
    • 입력 2013-03-31 07:25:22
    • 수정2013-03-31 0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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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곳곳의 역사와 풍경들을 흥미로운 만화로 그려내며 국내 교양 만화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가 스페인 편을 마지막으로 30여년의 여정을 끝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빵모자에 안경, 스케치북 하나 둘러메고 시작된 세계 역사 여행...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프랑스,독일을 지나고 일본과 중국을 거쳐, 투우의 나라 스페인까지 11개 나라로 거침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저자):"(70년대 독일유학중에) 모든 역사를 보존해 놓고, 2세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줄 아는게 만화니까(역사만화를 그렸죠)"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1981년 어린이 신문 연재로 시작돼 33년째 이어진 네모칸 속 만화.

현장 취재는 물론 자료 수집에서 구성, 그림까지 혼자 힘으로 해낸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편견없이 전달하기 위한 철저한 사료 탐구는 필수였습니다.

<인터뷰> 이원복:"역사는 팩트 그대로 있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5권에 담긴 방대한 세계 역사 이야기는 재미와 지식 모두 만족시키며, 지금까지 천 7백만 권이 팔렸고, 인쇄는 2천 쇄를 돌파했습니다.

역사교양만화로는 국내 최장수 베스트셀럽니다.

미국과 일본, 태국 등 6개 나라 언어로도 번역됐습니다.

<인터뷰> 이원복:"(세계사를) 우리나라 역사와 반면교사 해보면서 우리가 어떤 길로 가야지 올바른 길인가 그걸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는 작가는 먼나라 이웃나라를 넘어서 새로운 역사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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