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미술품 도난 사건, 해결 실마리”

<앵커 멘트>

미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품 도난 사건이 발생한지 23년이 흘렀습니다.

미국 연방 수사국 FBI는 최근 이 미제 사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1990년 3월18일 새벽 보스턴의 가드너 박물관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경찰로 위장한 강도2명은 경비원들을 신속히 제압한뒤 1시간 20분만에 명화 13점을 훔쳤습니다.

렘브란트와 드가등 거장들의 그림들로 현재가치로 5억달러에 달합니다.

<인터뷰> 에이모어(가드너 박물관 보안실장) : "우리가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들을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FBI는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진범들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돼 기소할 수 없습니다.

FBI는 여러사람의 손을 거친 것으로 보이는 도난품들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켈리(FBI ) : "13점은 모두 다른장소에 보관돼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드너 박물관이 현상금 5백만달러를 내건가운데 당국은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