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만큼 정년 연장·병사 월급 4년 내 2배

입력 2013.04.01 (21:31) 수정 2013.04.0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 복무 기간만큼 직장의 정년이 연장되는 등 병역의무를 마친 군필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됩니다.

현역 장병의 월급도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안팎의 군 복무 기간.

한창 때인 젊은이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인터뷰> 박재형(군필자) : "군대 있으면서 수학, 물리 안 했으니까.. 다 까먹고 다시 공부하려고 보니 어려운 점이 있지요."

정부의 군필자 지원책은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역한 뒤 취업할 경우 정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군복무 기간을 근무 경력에 포함시켜 호봉이나 연봉 산정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녹취> 정양선(국가보훈처 차장) : "군복무 기간을 근무 경력에 대해 권고사항을 의무사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공공 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에도 적용할 예정이지만 기업들의 수용 여부가 관건입니다.

군필자가 입사할 때 가산점을 주는 것과 달리 여성들도 거부감이 덜합니다.

<인터뷰> 김유진(여대생) : "인생에서 긴 시간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 보상은 필요하다고 봐요"

정부는 또 현역 장병의 월급을 오는 2017년까지 2배 이상 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인상되는 금액은 따로 적립해 전역할 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여성 단체 등과 조율을 거친 뒤 재원 조달 계획을 확정해 내년 안에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복무만큼 정년 연장·병사 월급 4년 내 2배
    • 입력 2013-04-01 21:31:52
    • 수정2013-04-01 22:02:00
    뉴스 9
<앵커 멘트>

군 복무 기간만큼 직장의 정년이 연장되는 등 병역의무를 마친 군필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됩니다.

현역 장병의 월급도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안팎의 군 복무 기간.

한창 때인 젊은이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인터뷰> 박재형(군필자) : "군대 있으면서 수학, 물리 안 했으니까.. 다 까먹고 다시 공부하려고 보니 어려운 점이 있지요."

정부의 군필자 지원책은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역한 뒤 취업할 경우 정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군복무 기간을 근무 경력에 포함시켜 호봉이나 연봉 산정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녹취> 정양선(국가보훈처 차장) : "군복무 기간을 근무 경력에 대해 권고사항을 의무사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공공 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에도 적용할 예정이지만 기업들의 수용 여부가 관건입니다.

군필자가 입사할 때 가산점을 주는 것과 달리 여성들도 거부감이 덜합니다.

<인터뷰> 김유진(여대생) : "인생에서 긴 시간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 보상은 필요하다고 봐요"

정부는 또 현역 장병의 월급을 오는 2017년까지 2배 이상 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인상되는 금액은 따로 적립해 전역할 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여성 단체 등과 조율을 거친 뒤 재원 조달 계획을 확정해 내년 안에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