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123곳 ‘비상’…예상되는 남북 피해?

입력 2013.04.04 (06:32) 수정 2013.04.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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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우리 기업들이 당장 비상입니다.

만약 사태가 장기화돼 직원들 식자재와 원자재등이 조달 안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될 상황인데 우리 기업들 뿐 아니라 북한측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9년째 실린더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곧 바로 현지 통화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체류 직원 : “(내일 모레 나오시죠?) 아뇨. 안나가요. (다음주에 나오시는 거예요?) 정상화될 때까지 안나가요”

아직 공장 가동은 정상, 문제는 원자재 반입 중단입니다.

<인터뷰>임황용(개성공단입주업체 실장) : “항상 정해진 납기에 의해서 물류차량이 움직여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에 제품을 공급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은 각자 차이는 있지만, 식자재는 1-2주 정도 공장 지속 가동을 결정짓는 원자재는 한 달 내외가 한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북측에다 요구할 것은 식자재에 관한 것은 풀어달라고 요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항은 정부방침에 따라 저희들이 같이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우리 기업들은 우리 돈으로 월 440억 규모의 생산차질과 함께 협력업체등 만 5천명의 고용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경협 보험에 들긴 했지만 천재지변등 전제 조건이 있어 까다롭습니다.

북한은 당장 월 7백만 달러가 넘는 큰 돈이 끊깁니다.

5만 3천여명의 근로자 임금인데 이들 가족들까지 생각하면 개성 인구 2-30만명의 생계가 타격받는 충격이 큽니다.

개업공단 입주기업들과 중소기업 단체는 오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 북한의 조치에 따른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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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기업 123곳 ‘비상’…예상되는 남북 피해?
    • 입력 2013-04-04 06:34:00
    • 수정2013-04-04 07:49: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우리 기업들이 당장 비상입니다.

만약 사태가 장기화돼 직원들 식자재와 원자재등이 조달 안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될 상황인데 우리 기업들 뿐 아니라 북한측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9년째 실린더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곧 바로 현지 통화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체류 직원 : “(내일 모레 나오시죠?) 아뇨. 안나가요. (다음주에 나오시는 거예요?) 정상화될 때까지 안나가요”

아직 공장 가동은 정상, 문제는 원자재 반입 중단입니다.

<인터뷰>임황용(개성공단입주업체 실장) : “항상 정해진 납기에 의해서 물류차량이 움직여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에 제품을 공급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은 각자 차이는 있지만, 식자재는 1-2주 정도 공장 지속 가동을 결정짓는 원자재는 한 달 내외가 한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북측에다 요구할 것은 식자재에 관한 것은 풀어달라고 요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항은 정부방침에 따라 저희들이 같이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우리 기업들은 우리 돈으로 월 440억 규모의 생산차질과 함께 협력업체등 만 5천명의 고용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경협 보험에 들긴 했지만 천재지변등 전제 조건이 있어 까다롭습니다.

북한은 당장 월 7백만 달러가 넘는 큰 돈이 끊깁니다.

5만 3천여명의 근로자 임금인데 이들 가족들까지 생각하면 개성 인구 2-30만명의 생계가 타격받는 충격이 큽니다.

개업공단 입주기업들과 중소기업 단체는 오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 북한의 조치에 따른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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