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한 ‘인터넷 주식 카페’ 무더기 적발
입력 2013.04.04 (07:19)
수정 2013.04.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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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회원들이 정보만 주고받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한 유료 주식 카페에 가입해 주가를 조작한 교사와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원료를 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해 8월, 6만 5천 원 대에서 석 달 만에 21만 원까지 3배 넘게 올랐습니다.
단지 경남 밀양에 공장을 하나 더 갖고 있을 뿐인데, 신공항 건설 루머와 맞물려 정치테마주로 둔갑한 겁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혹시 신공항하고 연관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전혀 상관없다고 했죠."
소문의 진원지는 인터넷 주식 카페였습니다.
한 인터넷 주식 카페의 운영자는 유명 증권 사이트에 이 회사의 주식이 신공항 건설 혜택을 받는 정치테마주라는 종목 추천 글을 6백번 넘게 실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료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작전 대상 종목과 매매수량, 매매 가격 등을 알려줬습니다.
회원들은 이 지시에 따라 2천여 번 넘게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억 8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적발된 카페 회원들은 중학교 선생님과 간호사,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었습니다.
<녹취> 강남일(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부장) : "죄의식도 없이 주식투자, 투자가 아니라 주가 조작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까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인터넷 주식 카페 개설자를 구속기소하고, 카페 회원 2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다른 인터넷 카페 회원들도 주가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회원들이 정보만 주고받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한 유료 주식 카페에 가입해 주가를 조작한 교사와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원료를 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해 8월, 6만 5천 원 대에서 석 달 만에 21만 원까지 3배 넘게 올랐습니다.
단지 경남 밀양에 공장을 하나 더 갖고 있을 뿐인데, 신공항 건설 루머와 맞물려 정치테마주로 둔갑한 겁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혹시 신공항하고 연관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전혀 상관없다고 했죠."
소문의 진원지는 인터넷 주식 카페였습니다.
한 인터넷 주식 카페의 운영자는 유명 증권 사이트에 이 회사의 주식이 신공항 건설 혜택을 받는 정치테마주라는 종목 추천 글을 6백번 넘게 실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료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작전 대상 종목과 매매수량, 매매 가격 등을 알려줬습니다.
회원들은 이 지시에 따라 2천여 번 넘게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억 8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적발된 카페 회원들은 중학교 선생님과 간호사,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었습니다.
<녹취> 강남일(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부장) : "죄의식도 없이 주식투자, 투자가 아니라 주가 조작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까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인터넷 주식 카페 개설자를 구속기소하고, 카페 회원 2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다른 인터넷 카페 회원들도 주가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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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조작한 ‘인터넷 주식 카페’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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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4 07:21:21
- 수정2013-04-04 09:57:23
<앵커 멘트>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회원들이 정보만 주고받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한 유료 주식 카페에 가입해 주가를 조작한 교사와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원료를 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해 8월, 6만 5천 원 대에서 석 달 만에 21만 원까지 3배 넘게 올랐습니다.
단지 경남 밀양에 공장을 하나 더 갖고 있을 뿐인데, 신공항 건설 루머와 맞물려 정치테마주로 둔갑한 겁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혹시 신공항하고 연관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전혀 상관없다고 했죠."
소문의 진원지는 인터넷 주식 카페였습니다.
한 인터넷 주식 카페의 운영자는 유명 증권 사이트에 이 회사의 주식이 신공항 건설 혜택을 받는 정치테마주라는 종목 추천 글을 6백번 넘게 실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료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작전 대상 종목과 매매수량, 매매 가격 등을 알려줬습니다.
회원들은 이 지시에 따라 2천여 번 넘게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억 8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적발된 카페 회원들은 중학교 선생님과 간호사,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었습니다.
<녹취> 강남일(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부장) : "죄의식도 없이 주식투자, 투자가 아니라 주가 조작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까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인터넷 주식 카페 개설자를 구속기소하고, 카페 회원 2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다른 인터넷 카페 회원들도 주가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회원들이 정보만 주고받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한 유료 주식 카페에 가입해 주가를 조작한 교사와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원료를 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해 8월, 6만 5천 원 대에서 석 달 만에 21만 원까지 3배 넘게 올랐습니다.
단지 경남 밀양에 공장을 하나 더 갖고 있을 뿐인데, 신공항 건설 루머와 맞물려 정치테마주로 둔갑한 겁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혹시 신공항하고 연관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전혀 상관없다고 했죠."
소문의 진원지는 인터넷 주식 카페였습니다.
한 인터넷 주식 카페의 운영자는 유명 증권 사이트에 이 회사의 주식이 신공항 건설 혜택을 받는 정치테마주라는 종목 추천 글을 6백번 넘게 실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료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작전 대상 종목과 매매수량, 매매 가격 등을 알려줬습니다.
회원들은 이 지시에 따라 2천여 번 넘게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억 8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적발된 카페 회원들은 중학교 선생님과 간호사,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었습니다.
<녹취> 강남일(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부장) : "죄의식도 없이 주식투자, 투자가 아니라 주가 조작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까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인터넷 주식 카페 개설자를 구속기소하고, 카페 회원 2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다른 인터넷 카페 회원들도 주가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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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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