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환·신설로 공공어린이집 대거 확충

입력 2013.04.04 (08:07) 수정 2013.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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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공립 어린이집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로 수백 명씩 대기자가 몰리는데요.

정부가 지난해 공급량의 세 배에 달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90여 곳을 올해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도 대거 확대합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살배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주부입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어린이집이 두 곳이나 있지만, 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공립 어린이집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진수현(서울시 천호동) : “프로그램이나 교사들 자격이 잘 관리돼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국공립은 정말 들어가기 힘들라고요.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이처럼 많은 부모들은 민간 시설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선호합니다.

표준 보육과정에 맞춰 활동 내용은 거의 같지만, 운영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원장과 교사들이 지자체로부터 월급을 받기 때문에 보육료를 온전히 시설 운영에 씁니다.

영어나 체육같은 특별활동과 현장학습 비용도 실비로 책정됩니다.

<인터뷰> 김용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 “보육 회계를 투명하게 한다라든가 지도 점검 수시로 받는 것을 저희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5% 뿐.

보건복지부는 올해 96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수한 민간 어린이 집 700여 곳을 공공형으로 전환해, 올해 안에 현재의 두 배인 15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공공형 어린이집이 되면 운영 정보가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되고, 부모의 보육료 추가 부담도 없어집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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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환·신설로 공공어린이집 대거 확충
    • 입력 2013-04-04 08:10:06
    • 수정2013-04-04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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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로 수백 명씩 대기자가 몰리는데요.

정부가 지난해 공급량의 세 배에 달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90여 곳을 올해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도 대거 확대합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살배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주부입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어린이집이 두 곳이나 있지만, 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공립 어린이집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진수현(서울시 천호동) : “프로그램이나 교사들 자격이 잘 관리돼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국공립은 정말 들어가기 힘들라고요.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이처럼 많은 부모들은 민간 시설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선호합니다.

표준 보육과정에 맞춰 활동 내용은 거의 같지만, 운영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원장과 교사들이 지자체로부터 월급을 받기 때문에 보육료를 온전히 시설 운영에 씁니다.

영어나 체육같은 특별활동과 현장학습 비용도 실비로 책정됩니다.

<인터뷰> 김용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 “보육 회계를 투명하게 한다라든가 지도 점검 수시로 받는 것을 저희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5% 뿐.

보건복지부는 올해 96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수한 민간 어린이 집 700여 곳을 공공형으로 전환해, 올해 안에 현재의 두 배인 15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공공형 어린이집이 되면 운영 정보가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되고, 부모의 보육료 추가 부담도 없어집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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