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동서남북] 프라하, 송신탑 호텔

입력 2013.04.04 (11:07) 수정 2013.04.04 (1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체코 프라하에는 탁월한 전망이 보장되는 호텔이 있습니다.

TV 송신탑에 지어진 이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프라하.

프라하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 호텔은 특이하게도 TV 송신탑에 있습니다.

높이 216미터로 1992년에 완공된 이 송신탑은 아기들이 기어가는 동상들 때문에 유럽에서 추한 건물 중 하나로 꼽혔는데요.

하지만 이 호텔은 방이 딱 하나뿐이어서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어하는 투숙객은 물론,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루시 세르나(호텔 홍보 매니저) : "이 호텔은 사생활이 완벽히 보장됩니다. 전용 공간에서 프라하의 전경을 독점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되죠. "

6성급인 이 호텔의 객실료는 하룻밤에 1000유로, 우리 돈으로 140만 원 정도입니다.

동쪽을 마주한 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끝없이 펼쳐진 프라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부 구조 또한 유리로 되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데요.

식당을 이용하려면 계단을 약간 내려와야 합니다.

구름이라는 뜻의 '오블라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온드레즈 수쿠프(주방장) : "처음에는 체코인들을 위한 음식을 해야할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메뉴를 내놔야 할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체코, 프랑스 음식을 만들기로 했죠."

협소한 공간 때문에 주방과 식당은 다른 층에 있어 소형 승강기를 통해 음식이 제공됩니다.

최근에는 인기가 높아져 최소한 일주일 전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평범함을 벗어난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동서남북] 프라하, 송신탑 호텔
    • 입력 2013-04-04 11:08:25
    • 수정2013-04-04 11:45:3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체코 프라하에는 탁월한 전망이 보장되는 호텔이 있습니다.

TV 송신탑에 지어진 이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프라하.

프라하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 호텔은 특이하게도 TV 송신탑에 있습니다.

높이 216미터로 1992년에 완공된 이 송신탑은 아기들이 기어가는 동상들 때문에 유럽에서 추한 건물 중 하나로 꼽혔는데요.

하지만 이 호텔은 방이 딱 하나뿐이어서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어하는 투숙객은 물론,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루시 세르나(호텔 홍보 매니저) : "이 호텔은 사생활이 완벽히 보장됩니다. 전용 공간에서 프라하의 전경을 독점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되죠. "

6성급인 이 호텔의 객실료는 하룻밤에 1000유로, 우리 돈으로 140만 원 정도입니다.

동쪽을 마주한 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끝없이 펼쳐진 프라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부 구조 또한 유리로 되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데요.

식당을 이용하려면 계단을 약간 내려와야 합니다.

구름이라는 뜻의 '오블라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온드레즈 수쿠프(주방장) : "처음에는 체코인들을 위한 음식을 해야할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메뉴를 내놔야 할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체코, 프랑스 음식을 만들기로 했죠."

협소한 공간 때문에 주방과 식당은 다른 층에 있어 소형 승강기를 통해 음식이 제공됩니다.

최근에는 인기가 높아져 최소한 일주일 전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평범함을 벗어난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