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지어줄게” 14억 원 부동산 사기
입력 2013.04.04 (12:25)
수정 2013.04.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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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직 후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꿈꾸며 땅을 구입하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을 노린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40여 명이 입은 피해 금액만 140억 원에 달하는데, 범행을 주도한 토지주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의 한 야산.
지난 2010년 주요 일간지에 이 곳을 전원주택 부지로 싸게 내놓는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기획부동산이 실은 광고였습니다.
수십년간 동백지구에 살아왔다는 토지주 유 모 씨의 설명에 한부식 씨도 2억 원을 내고 해당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여 만에 토지주는 잠적했고, 사업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한부식(피해자) : "노년을 전원생활을 해보자 해서 투자한 분들인데 퇴직금 다 털었는데 그 퇴직금을 도둑맞은 기분이니까"
한 씨처럼 돈을 날린 사람은 140여 명, 피해액도 142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0년 당시 해당 토지의 통상적인 거래가는 3.3제곱미터당 10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보다 8배에서 10배 정도 높은 가격에 해당 토지를 구입했습니다.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연녹지로 구성돼 있는 해당 부지는 경사가 가파르고 진출입 도로 문제가 풀리지 않아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적합하지만 기획 부동산측은 이런 사실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신규식(피해자) : "전문가한테 알아보니까 진입로가 있다고 해도 경사도 때문에 처음부터 일반 거주지는 허가가 힘든 지역이더라구요."
검찰은 토지주 유 씨와 공모해 분양 업무에 가담한 부동산 업체 직원 네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유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퇴직 후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꿈꾸며 땅을 구입하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을 노린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40여 명이 입은 피해 금액만 140억 원에 달하는데, 범행을 주도한 토지주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의 한 야산.
지난 2010년 주요 일간지에 이 곳을 전원주택 부지로 싸게 내놓는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기획부동산이 실은 광고였습니다.
수십년간 동백지구에 살아왔다는 토지주 유 모 씨의 설명에 한부식 씨도 2억 원을 내고 해당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여 만에 토지주는 잠적했고, 사업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한부식(피해자) : "노년을 전원생활을 해보자 해서 투자한 분들인데 퇴직금 다 털었는데 그 퇴직금을 도둑맞은 기분이니까"
한 씨처럼 돈을 날린 사람은 140여 명, 피해액도 142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0년 당시 해당 토지의 통상적인 거래가는 3.3제곱미터당 10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보다 8배에서 10배 정도 높은 가격에 해당 토지를 구입했습니다.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연녹지로 구성돼 있는 해당 부지는 경사가 가파르고 진출입 도로 문제가 풀리지 않아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적합하지만 기획 부동산측은 이런 사실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신규식(피해자) : "전문가한테 알아보니까 진입로가 있다고 해도 경사도 때문에 처음부터 일반 거주지는 허가가 힘든 지역이더라구요."
검찰은 토지주 유 씨와 공모해 분양 업무에 가담한 부동산 업체 직원 네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유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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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 지어줄게” 14억 원 부동산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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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4 12:27:27
- 수정2013-04-04 13:01:57
<앵커 멘트>
퇴직 후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꿈꾸며 땅을 구입하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을 노린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40여 명이 입은 피해 금액만 140억 원에 달하는데, 범행을 주도한 토지주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의 한 야산.
지난 2010년 주요 일간지에 이 곳을 전원주택 부지로 싸게 내놓는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기획부동산이 실은 광고였습니다.
수십년간 동백지구에 살아왔다는 토지주 유 모 씨의 설명에 한부식 씨도 2억 원을 내고 해당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여 만에 토지주는 잠적했고, 사업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한부식(피해자) : "노년을 전원생활을 해보자 해서 투자한 분들인데 퇴직금 다 털었는데 그 퇴직금을 도둑맞은 기분이니까"
한 씨처럼 돈을 날린 사람은 140여 명, 피해액도 142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0년 당시 해당 토지의 통상적인 거래가는 3.3제곱미터당 10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보다 8배에서 10배 정도 높은 가격에 해당 토지를 구입했습니다.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연녹지로 구성돼 있는 해당 부지는 경사가 가파르고 진출입 도로 문제가 풀리지 않아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적합하지만 기획 부동산측은 이런 사실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신규식(피해자) : "전문가한테 알아보니까 진입로가 있다고 해도 경사도 때문에 처음부터 일반 거주지는 허가가 힘든 지역이더라구요."
검찰은 토지주 유 씨와 공모해 분양 업무에 가담한 부동산 업체 직원 네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유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퇴직 후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꿈꾸며 땅을 구입하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을 노린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40여 명이 입은 피해 금액만 140억 원에 달하는데, 범행을 주도한 토지주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의 한 야산.
지난 2010년 주요 일간지에 이 곳을 전원주택 부지로 싸게 내놓는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기획부동산이 실은 광고였습니다.
수십년간 동백지구에 살아왔다는 토지주 유 모 씨의 설명에 한부식 씨도 2억 원을 내고 해당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여 만에 토지주는 잠적했고, 사업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한부식(피해자) : "노년을 전원생활을 해보자 해서 투자한 분들인데 퇴직금 다 털었는데 그 퇴직금을 도둑맞은 기분이니까"
한 씨처럼 돈을 날린 사람은 140여 명, 피해액도 142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0년 당시 해당 토지의 통상적인 거래가는 3.3제곱미터당 10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보다 8배에서 10배 정도 높은 가격에 해당 토지를 구입했습니다.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연녹지로 구성돼 있는 해당 부지는 경사가 가파르고 진출입 도로 문제가 풀리지 않아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적합하지만 기획 부동산측은 이런 사실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신규식(피해자) : "전문가한테 알아보니까 진입로가 있다고 해도 경사도 때문에 처음부터 일반 거주지는 허가가 힘든 지역이더라구요."
검찰은 토지주 유 씨와 공모해 분양 업무에 가담한 부동산 업체 직원 네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유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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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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