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가장해 축의금 ‘슬쩍’…CCTV에 덜미
입력 2013.04.04 (12:31)
수정 2013.04.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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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앞둔 분들 이번 뉴스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한 예식장 CCTV에 한 남성이 축의금을 받아 가로채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는데, 그 수법이 치밀했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예식장, 축의금을 내려는 하객들 사이로 한 남성이 이리저리 서성입니다.
잠시 뒤, 남성은 축의금 내는 곳으로 다가가 내지도 않은 축의금을 태연히 받아갑니다.
축의금을 많이 넣은 사람의 이름을 외워둔 뒤 그 사람인 척 행세하며 축의금을 되돌려받은 겁니다.
너무나 자연스런 남자의 행동에 가족들은 백만 원이 든 축의금 봉투를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가족 :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냥 (축의금을) 가져가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럽고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성은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되돌려 받은 축의금을 신부 측에 냈다 되찾아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53살 최 모씨의 단순하면서도 치밀한 행각은 CCTV에 덜미를 잡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만빈(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5팀) : "CCTV에 나타난 피의자의 인상착의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동일전과 전과자 조회시스템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축의금을 노린 절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결혼 앞둔 분들 이번 뉴스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한 예식장 CCTV에 한 남성이 축의금을 받아 가로채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는데, 그 수법이 치밀했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예식장, 축의금을 내려는 하객들 사이로 한 남성이 이리저리 서성입니다.
잠시 뒤, 남성은 축의금 내는 곳으로 다가가 내지도 않은 축의금을 태연히 받아갑니다.
축의금을 많이 넣은 사람의 이름을 외워둔 뒤 그 사람인 척 행세하며 축의금을 되돌려받은 겁니다.
너무나 자연스런 남자의 행동에 가족들은 백만 원이 든 축의금 봉투를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가족 :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냥 (축의금을) 가져가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럽고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성은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되돌려 받은 축의금을 신부 측에 냈다 되찾아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53살 최 모씨의 단순하면서도 치밀한 행각은 CCTV에 덜미를 잡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만빈(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5팀) : "CCTV에 나타난 피의자의 인상착의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동일전과 전과자 조회시스템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축의금을 노린 절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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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 가장해 축의금 ‘슬쩍’…CCTV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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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4 12:32:50
- 수정2013-04-04 13:01:59
<앵커 멘트>
결혼 앞둔 분들 이번 뉴스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한 예식장 CCTV에 한 남성이 축의금을 받아 가로채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는데, 그 수법이 치밀했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예식장, 축의금을 내려는 하객들 사이로 한 남성이 이리저리 서성입니다.
잠시 뒤, 남성은 축의금 내는 곳으로 다가가 내지도 않은 축의금을 태연히 받아갑니다.
축의금을 많이 넣은 사람의 이름을 외워둔 뒤 그 사람인 척 행세하며 축의금을 되돌려받은 겁니다.
너무나 자연스런 남자의 행동에 가족들은 백만 원이 든 축의금 봉투를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가족 :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냥 (축의금을) 가져가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럽고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성은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되돌려 받은 축의금을 신부 측에 냈다 되찾아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53살 최 모씨의 단순하면서도 치밀한 행각은 CCTV에 덜미를 잡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만빈(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5팀) : "CCTV에 나타난 피의자의 인상착의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동일전과 전과자 조회시스템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축의금을 노린 절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결혼 앞둔 분들 이번 뉴스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한 예식장 CCTV에 한 남성이 축의금을 받아 가로채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는데, 그 수법이 치밀했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예식장, 축의금을 내려는 하객들 사이로 한 남성이 이리저리 서성입니다.
잠시 뒤, 남성은 축의금 내는 곳으로 다가가 내지도 않은 축의금을 태연히 받아갑니다.
축의금을 많이 넣은 사람의 이름을 외워둔 뒤 그 사람인 척 행세하며 축의금을 되돌려받은 겁니다.
너무나 자연스런 남자의 행동에 가족들은 백만 원이 든 축의금 봉투를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가족 :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냥 (축의금을) 가져가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럽고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성은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되돌려 받은 축의금을 신부 측에 냈다 되찾아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53살 최 모씨의 단순하면서도 치밀한 행각은 CCTV에 덜미를 잡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만빈(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5팀) : "CCTV에 나타난 피의자의 인상착의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동일전과 전과자 조회시스템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축의금을 노린 절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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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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