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가족 힐링 여행…오토 캠핑이 제격!
입력 2013.04.05 (08:17)
수정 2013.04.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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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식목일이죠.
산으로 들로 부지런히 나서는 분들 계실텐데요.
모처럼 자연 속에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이죠.
네,이런 자연의 향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캠핑 아닐까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고요.
하지만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다, 캠핑장비는 비싸단 생각에 엄두를 못 내는 분들 계시죠?
노태영기자 오늘 소식 보면 아마 생각이 바뀔 거라고요.
<기자 멘트>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름난 캠핑장이나 자연휴양림마다 오토캠핑족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 위주로 단출한 여행이었다면 최근엔 친목모임은 물론, 회사 워크샵으로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는 오토캠핑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해발 850미터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녹취> "창원이요~"
<녹취> "저희, 전주에서 왔습니다."
차문을 열자 하룻밤 야영에 필요한 장비들이 가득가득 실려 있는데요.
<녹취> "자동차와 텐트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오토캠핑입니다."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캠핑 준비를 돕는 아이들, 제법 익숙해 보이는데요.
<녹취> "(그거 뭐 할 거예요?) 땔감!"
오토캠핑은 차량으로 여행하면서 야영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가족 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30-40대 가장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텐트 치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도 캠핑장에선 누구든 주변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어머님 텐트예요?) 아니요. 저희 것은 저기예요.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에서부터 차량 위에 설치하는 텐트까지...
늘어난 캠핑족 만큼이나 텐트 종류도 다양합니다.
여기다 이동식 텐트인 캬라반도 눈에 띄는데요.
암 투병 후,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마련했다는 이동 숙소입니다.
침실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시설에, 주방까지 집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녹취> "형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야. 잘 부탁해.)"
캠핑장에서 어김없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등 캠핑은 이제 주말이면 당연히 떠나는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캠핑을 오면, (모든 일은) 남자가 하는 거예요. 하하하~ 남자가 다 준비하고, 부인과 아이들은 제대로 된 힐링 캠프를..."
캠핑장에서의 1박2일.
식사준비는 아빠의 몫이고요.
자연이라는 천연 조미료가 더해져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몇 배로 맛있죠. 이렇게 나와서 좋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맛있게 먹으니까..."
자연과 함께하다 보면 가족과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녹취> "당신은 누구십니까!"
해가 저물면, 캠핑장은 어느새 낭만적인 여행지로 변신하는데요.
이곳에서의 하룻밤이 누구보다 즐거운 건 아이들입니다.
캠핑장에서의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겐 산교육이 따로 없는데요.
<녹취> "잘자~"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추억이 됩니다.
<녹취> "중전, 가리비요. 하하하~"
오토캠핑을 다니며 부부 사이도 더더욱 가까워졌다는데요.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얘기들도 서로서로 털어놓는 게 좋고요. 그러면서 더 부부 사이가 가까워지고요."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장점은 백 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요? 좋은 환경,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좋은 음식...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국내 오토캠핑족은 약 600만 명.
최근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오토캠핑이 인기입니다.
<녹취> "지금 워크숍 중입니다."
<인터뷰> 전한수(경남 창원시) : "워크숍 하면 기존의 딱딱한 강의실에서 그런데 캠핑장에 오니까, 함께 텐트를 치고, 이렇게 부딪히다 보니까, 평소에 못했던 말도 하고, 그리고 형식이 없다 보니까, 정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든요. 재미도 있고, 얻는 것도 많고."
하지만 오토캠핑은 사실 고가의 캠핑 장비가 부담이기도 한데요.
쏠쏠한 정보도 있습니다.
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캠핑용품 할인매장인데요.
<녹취> "거위털로 된 침낭이고요. 국산이고요."
보통 십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가는 고가의 거위털 침낭도 단돈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려들 정도입니다.
<녹취> "직거래를 할 수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직접 (캠핑 용품을) 제작까지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실력있는 중소기업제품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김광희(인천광역시 석남동) : "이곳 같은 경우는 캠핑에 필요한 용품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캠핑에 필요한 물건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쓰임을 모르거나, 필요한지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용품을 세트로 구입하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요령입니다.
더욱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면, 물건이 입고되는 날에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한규성(캠핑 용품 할인매장 대표)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물건이 들어오고요. 일주일이면 들어온 물건이 거의 다 판매됩니다."
발품을 판만큼 더욱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조명숙(인천광역시 부평동) : "싸게 샀으니까, 좋은 데 가서 좋은 구경하고, 공기 좋은데 가서 놀고 와야죠."
자연 속에서 추억이 되고, 치유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오토캠핑.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식목일이죠.
산으로 들로 부지런히 나서는 분들 계실텐데요.
모처럼 자연 속에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이죠.
네,이런 자연의 향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캠핑 아닐까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고요.
하지만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다, 캠핑장비는 비싸단 생각에 엄두를 못 내는 분들 계시죠?
노태영기자 오늘 소식 보면 아마 생각이 바뀔 거라고요.
<기자 멘트>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름난 캠핑장이나 자연휴양림마다 오토캠핑족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 위주로 단출한 여행이었다면 최근엔 친목모임은 물론, 회사 워크샵으로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는 오토캠핑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해발 850미터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녹취> "창원이요~"
<녹취> "저희, 전주에서 왔습니다."
차문을 열자 하룻밤 야영에 필요한 장비들이 가득가득 실려 있는데요.
<녹취> "자동차와 텐트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오토캠핑입니다."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캠핑 준비를 돕는 아이들, 제법 익숙해 보이는데요.
<녹취> "(그거 뭐 할 거예요?) 땔감!"
오토캠핑은 차량으로 여행하면서 야영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가족 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30-40대 가장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텐트 치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도 캠핑장에선 누구든 주변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어머님 텐트예요?) 아니요. 저희 것은 저기예요.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에서부터 차량 위에 설치하는 텐트까지...
늘어난 캠핑족 만큼이나 텐트 종류도 다양합니다.
여기다 이동식 텐트인 캬라반도 눈에 띄는데요.
암 투병 후,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마련했다는 이동 숙소입니다.
침실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시설에, 주방까지 집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녹취> "형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야. 잘 부탁해.)"
캠핑장에서 어김없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등 캠핑은 이제 주말이면 당연히 떠나는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캠핑을 오면, (모든 일은) 남자가 하는 거예요. 하하하~ 남자가 다 준비하고, 부인과 아이들은 제대로 된 힐링 캠프를..."
캠핑장에서의 1박2일.
식사준비는 아빠의 몫이고요.
자연이라는 천연 조미료가 더해져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몇 배로 맛있죠. 이렇게 나와서 좋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맛있게 먹으니까..."
자연과 함께하다 보면 가족과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녹취> "당신은 누구십니까!"
해가 저물면, 캠핑장은 어느새 낭만적인 여행지로 변신하는데요.
이곳에서의 하룻밤이 누구보다 즐거운 건 아이들입니다.
캠핑장에서의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겐 산교육이 따로 없는데요.
<녹취> "잘자~"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추억이 됩니다.
<녹취> "중전, 가리비요. 하하하~"
오토캠핑을 다니며 부부 사이도 더더욱 가까워졌다는데요.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얘기들도 서로서로 털어놓는 게 좋고요. 그러면서 더 부부 사이가 가까워지고요."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장점은 백 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요? 좋은 환경,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좋은 음식...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국내 오토캠핑족은 약 600만 명.
최근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오토캠핑이 인기입니다.
<녹취> "지금 워크숍 중입니다."
<인터뷰> 전한수(경남 창원시) : "워크숍 하면 기존의 딱딱한 강의실에서 그런데 캠핑장에 오니까, 함께 텐트를 치고, 이렇게 부딪히다 보니까, 평소에 못했던 말도 하고, 그리고 형식이 없다 보니까, 정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든요. 재미도 있고, 얻는 것도 많고."
하지만 오토캠핑은 사실 고가의 캠핑 장비가 부담이기도 한데요.
쏠쏠한 정보도 있습니다.
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캠핑용품 할인매장인데요.
<녹취> "거위털로 된 침낭이고요. 국산이고요."
보통 십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가는 고가의 거위털 침낭도 단돈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려들 정도입니다.
<녹취> "직거래를 할 수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직접 (캠핑 용품을) 제작까지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실력있는 중소기업제품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김광희(인천광역시 석남동) : "이곳 같은 경우는 캠핑에 필요한 용품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캠핑에 필요한 물건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쓰임을 모르거나, 필요한지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용품을 세트로 구입하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요령입니다.
더욱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면, 물건이 입고되는 날에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한규성(캠핑 용품 할인매장 대표)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물건이 들어오고요. 일주일이면 들어온 물건이 거의 다 판매됩니다."
발품을 판만큼 더욱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조명숙(인천광역시 부평동) : "싸게 샀으니까, 좋은 데 가서 좋은 구경하고, 공기 좋은데 가서 놀고 와야죠."
자연 속에서 추억이 되고, 치유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오토캠핑.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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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5 08:19:52
- 수정2013-04-05 14:55:48
<앵커 멘트>
오늘 식목일이죠.
산으로 들로 부지런히 나서는 분들 계실텐데요.
모처럼 자연 속에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이죠.
네,이런 자연의 향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캠핑 아닐까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고요.
하지만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다, 캠핑장비는 비싸단 생각에 엄두를 못 내는 분들 계시죠?
노태영기자 오늘 소식 보면 아마 생각이 바뀔 거라고요.
<기자 멘트>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름난 캠핑장이나 자연휴양림마다 오토캠핑족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 위주로 단출한 여행이었다면 최근엔 친목모임은 물론, 회사 워크샵으로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는 오토캠핑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해발 850미터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녹취> "창원이요~"
<녹취> "저희, 전주에서 왔습니다."
차문을 열자 하룻밤 야영에 필요한 장비들이 가득가득 실려 있는데요.
<녹취> "자동차와 텐트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오토캠핑입니다."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캠핑 준비를 돕는 아이들, 제법 익숙해 보이는데요.
<녹취> "(그거 뭐 할 거예요?) 땔감!"
오토캠핑은 차량으로 여행하면서 야영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가족 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30-40대 가장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텐트 치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도 캠핑장에선 누구든 주변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어머님 텐트예요?) 아니요. 저희 것은 저기예요.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에서부터 차량 위에 설치하는 텐트까지...
늘어난 캠핑족 만큼이나 텐트 종류도 다양합니다.
여기다 이동식 텐트인 캬라반도 눈에 띄는데요.
암 투병 후,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마련했다는 이동 숙소입니다.
침실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시설에, 주방까지 집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녹취> "형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야. 잘 부탁해.)"
캠핑장에서 어김없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등 캠핑은 이제 주말이면 당연히 떠나는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캠핑을 오면, (모든 일은) 남자가 하는 거예요. 하하하~ 남자가 다 준비하고, 부인과 아이들은 제대로 된 힐링 캠프를..."
캠핑장에서의 1박2일.
식사준비는 아빠의 몫이고요.
자연이라는 천연 조미료가 더해져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몇 배로 맛있죠. 이렇게 나와서 좋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맛있게 먹으니까..."
자연과 함께하다 보면 가족과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녹취> "당신은 누구십니까!"
해가 저물면, 캠핑장은 어느새 낭만적인 여행지로 변신하는데요.
이곳에서의 하룻밤이 누구보다 즐거운 건 아이들입니다.
캠핑장에서의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겐 산교육이 따로 없는데요.
<녹취> "잘자~"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추억이 됩니다.
<녹취> "중전, 가리비요. 하하하~"
오토캠핑을 다니며 부부 사이도 더더욱 가까워졌다는데요.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얘기들도 서로서로 털어놓는 게 좋고요. 그러면서 더 부부 사이가 가까워지고요."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장점은 백 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요? 좋은 환경,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좋은 음식...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국내 오토캠핑족은 약 600만 명.
최근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오토캠핑이 인기입니다.
<녹취> "지금 워크숍 중입니다."
<인터뷰> 전한수(경남 창원시) : "워크숍 하면 기존의 딱딱한 강의실에서 그런데 캠핑장에 오니까, 함께 텐트를 치고, 이렇게 부딪히다 보니까, 평소에 못했던 말도 하고, 그리고 형식이 없다 보니까, 정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든요. 재미도 있고, 얻는 것도 많고."
하지만 오토캠핑은 사실 고가의 캠핑 장비가 부담이기도 한데요.
쏠쏠한 정보도 있습니다.
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캠핑용품 할인매장인데요.
<녹취> "거위털로 된 침낭이고요. 국산이고요."
보통 십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가는 고가의 거위털 침낭도 단돈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려들 정도입니다.
<녹취> "직거래를 할 수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직접 (캠핑 용품을) 제작까지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실력있는 중소기업제품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김광희(인천광역시 석남동) : "이곳 같은 경우는 캠핑에 필요한 용품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캠핑에 필요한 물건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쓰임을 모르거나, 필요한지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용품을 세트로 구입하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요령입니다.
더욱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면, 물건이 입고되는 날에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한규성(캠핑 용품 할인매장 대표)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물건이 들어오고요. 일주일이면 들어온 물건이 거의 다 판매됩니다."
발품을 판만큼 더욱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조명숙(인천광역시 부평동) : "싸게 샀으니까, 좋은 데 가서 좋은 구경하고, 공기 좋은데 가서 놀고 와야죠."
자연 속에서 추억이 되고, 치유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오토캠핑.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식목일이죠.
산으로 들로 부지런히 나서는 분들 계실텐데요.
모처럼 자연 속에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이죠.
네,이런 자연의 향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캠핑 아닐까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고요.
하지만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다, 캠핑장비는 비싸단 생각에 엄두를 못 내는 분들 계시죠?
노태영기자 오늘 소식 보면 아마 생각이 바뀔 거라고요.
<기자 멘트>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름난 캠핑장이나 자연휴양림마다 오토캠핑족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 위주로 단출한 여행이었다면 최근엔 친목모임은 물론, 회사 워크샵으로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는 오토캠핑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해발 850미터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녹취> "창원이요~"
<녹취> "저희, 전주에서 왔습니다."
차문을 열자 하룻밤 야영에 필요한 장비들이 가득가득 실려 있는데요.
<녹취> "자동차와 텐트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오토캠핑입니다."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캠핑 준비를 돕는 아이들, 제법 익숙해 보이는데요.
<녹취> "(그거 뭐 할 거예요?) 땔감!"
오토캠핑은 차량으로 여행하면서 야영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가족 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30-40대 가장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텐트 치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도 캠핑장에선 누구든 주변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어머님 텐트예요?) 아니요. 저희 것은 저기예요.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에서부터 차량 위에 설치하는 텐트까지...
늘어난 캠핑족 만큼이나 텐트 종류도 다양합니다.
여기다 이동식 텐트인 캬라반도 눈에 띄는데요.
암 투병 후,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마련했다는 이동 숙소입니다.
침실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시설에, 주방까지 집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녹취> "형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야. 잘 부탁해.)"
캠핑장에서 어김없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등 캠핑은 이제 주말이면 당연히 떠나는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캠핑을 오면, (모든 일은) 남자가 하는 거예요. 하하하~ 남자가 다 준비하고, 부인과 아이들은 제대로 된 힐링 캠프를..."
캠핑장에서의 1박2일.
식사준비는 아빠의 몫이고요.
자연이라는 천연 조미료가 더해져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몇 배로 맛있죠. 이렇게 나와서 좋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맛있게 먹으니까..."
자연과 함께하다 보면 가족과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녹취> "당신은 누구십니까!"
해가 저물면, 캠핑장은 어느새 낭만적인 여행지로 변신하는데요.
이곳에서의 하룻밤이 누구보다 즐거운 건 아이들입니다.
캠핑장에서의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겐 산교육이 따로 없는데요.
<녹취> "잘자~"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추억이 됩니다.
<녹취> "중전, 가리비요. 하하하~"
오토캠핑을 다니며 부부 사이도 더더욱 가까워졌다는데요.
<인터뷰> 김희정(경상남도 김해시) :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얘기들도 서로서로 털어놓는 게 좋고요. 그러면서 더 부부 사이가 가까워지고요."
<인터뷰> 임득진(경상남도 김해시) : "장점은 백 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요? 좋은 환경,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좋은 음식...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국내 오토캠핑족은 약 600만 명.
최근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오토캠핑이 인기입니다.
<녹취> "지금 워크숍 중입니다."
<인터뷰> 전한수(경남 창원시) : "워크숍 하면 기존의 딱딱한 강의실에서 그런데 캠핑장에 오니까, 함께 텐트를 치고, 이렇게 부딪히다 보니까, 평소에 못했던 말도 하고, 그리고 형식이 없다 보니까, 정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든요. 재미도 있고, 얻는 것도 많고."
하지만 오토캠핑은 사실 고가의 캠핑 장비가 부담이기도 한데요.
쏠쏠한 정보도 있습니다.
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캠핑용품 할인매장인데요.
<녹취> "거위털로 된 침낭이고요. 국산이고요."
보통 십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가는 고가의 거위털 침낭도 단돈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려들 정도입니다.
<녹취> "직거래를 할 수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직접 (캠핑 용품을) 제작까지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실력있는 중소기업제품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김광희(인천광역시 석남동) : "이곳 같은 경우는 캠핑에 필요한 용품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캠핑에 필요한 물건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쓰임을 모르거나, 필요한지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용품을 세트로 구입하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요령입니다.
더욱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면, 물건이 입고되는 날에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한규성(캠핑 용품 할인매장 대표)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물건이 들어오고요. 일주일이면 들어온 물건이 거의 다 판매됩니다."
발품을 판만큼 더욱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조명숙(인천광역시 부평동) : "싸게 샀으니까, 좋은 데 가서 좋은 구경하고, 공기 좋은데 가서 놀고 와야죠."
자연 속에서 추억이 되고, 치유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오토캠핑.
주말여행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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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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