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中, ‘지하철 라면녀’ 동영상 논란 外

입력 2013.04.07 (07:28) 수정 2013.04.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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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에서 휴대 전화로 음악이나 영상을 큰 소리로 틀어놓고 즐기는 사람들 때문에 가끔 눈살을 찌푸린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중국은 지하철에서 아무 음식이나 마구 먹는 게 아주 심각한 사회문제라는데요.

'지하철 라면녀'라고 불린 이 동영상이 그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우한의 지하철 안입니다.

지하철 바닥에 라면 면발과 컵라면 용기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승객 2명은 휴지로 얼굴을 닦고 있습니다.

방금전 맞은편에 앉아 이렇게 라면을 먹는 20대 여성을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이런 봉변을 당한 겁니다.

<인터뷰> 피해 여성 :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봤나 봐요. 이쪽으로 오더니 먹던 라면을 제 머리에 부었어요."

때마침 같은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방송사 취재진이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지하철 라면녀'는 큰 사회적 이슈가 됐는데요.

원래 아무 음식이나 먹는 모습이 낯설지 않아, 지저분하기로 유명했던 중국 지하철!

중국 정부는 이번 기회에 지하철에서 음식물을 퇴출하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선포했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스마트 혁명에 이어, 이제는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입는 컴퓨터'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부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몇 가지 살펴볼까요?

이르면 올 연말에 시중에 출시될 스마트 안경입니다.

직접 써 보면 어떨까요?

보시는 화면은 스마트 안경을 착용했을 때 눈에 보이는 모습인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초기화면이 나타나고 명령어를 말하기만 하면 인식해 처리해 줍니다.

예를 들어 '사진촬영'이라고 말하면 눈앞에 광경이 이렇게 촬영됩니다.

창밖의 하늘을 보면 날씨 예보가 뜨고...

밖으로 나와 이동하면서 목적지를 말하면 길 안내도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 손목시계도 개발되고 있는데요. 지금 보이는 게 그 가상 이미집니다.

손목에 찰 수 있게 휘어지는 소재가 쓰일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액정화면을 허공에 띄워 검색도 하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는 영화같은 현실이 불과 6~7년 뒤면 가능할 거란 관측입니다.

<앵커 멘트>

태어나자마자 따로따로 각기 다른 나라로 입양된 한국 출생 쌍둥이 자매가 25년 만에 황당한 자리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소셜미디어,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서인데요, 둘은 서로를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합니다.

<리포트>

영화 '게이샤의 추억' 등에 나왔던 한국계 미국인 배우, 25살 서맨사 푸터먼은 지난달 21일 한 프랑스인으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고 입을 다물지 못 했습니다.

쪽지를 보낸 아나이스 보르디에라는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본 순간, 마치 자기 자신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년월일도 일치하고, 한국에서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외국으로 입양됐다는 점도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자신들이 쌍둥이 자매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패션을 공부하는 프랑스인 '아나이스 보르디에'는 어느날 한 친구가 "유투브 동영상에서 본 서맨사라는 배우가 너랑 정말 똑같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보게 됐다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상봉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생존본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달려오는 이 남자, 소매치기인데요.

그대로 꽈당! 유리문을 못 보고 부딪혔는데, 이런...통째로 뚫어버렸네요.

그 와중에도 비틀비틀... 훔친 가방을 챙겨 현장을 벗어납니다.

호주 경찰은 건물 밖에서 기다리다가 비틀대는 남자를 챙겨 함께 도망친 남자를 공범으로 보고 이들을 뒤쫓고 있다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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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中, ‘지하철 라면녀’ 동영상 논란 外
    • 입력 2013-04-07 07:34:33
    • 수정2013-04-07 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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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휴대 전화로 음악이나 영상을 큰 소리로 틀어놓고 즐기는 사람들 때문에 가끔 눈살을 찌푸린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중국은 지하철에서 아무 음식이나 마구 먹는 게 아주 심각한 사회문제라는데요.

'지하철 라면녀'라고 불린 이 동영상이 그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우한의 지하철 안입니다.

지하철 바닥에 라면 면발과 컵라면 용기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승객 2명은 휴지로 얼굴을 닦고 있습니다.

방금전 맞은편에 앉아 이렇게 라면을 먹는 20대 여성을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이런 봉변을 당한 겁니다.

<인터뷰> 피해 여성 :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봤나 봐요. 이쪽으로 오더니 먹던 라면을 제 머리에 부었어요."

때마침 같은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방송사 취재진이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지하철 라면녀'는 큰 사회적 이슈가 됐는데요.

원래 아무 음식이나 먹는 모습이 낯설지 않아, 지저분하기로 유명했던 중국 지하철!

중국 정부는 이번 기회에 지하철에서 음식물을 퇴출하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선포했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스마트 혁명에 이어, 이제는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입는 컴퓨터'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부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몇 가지 살펴볼까요?

이르면 올 연말에 시중에 출시될 스마트 안경입니다.

직접 써 보면 어떨까요?

보시는 화면은 스마트 안경을 착용했을 때 눈에 보이는 모습인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초기화면이 나타나고 명령어를 말하기만 하면 인식해 처리해 줍니다.

예를 들어 '사진촬영'이라고 말하면 눈앞에 광경이 이렇게 촬영됩니다.

창밖의 하늘을 보면 날씨 예보가 뜨고...

밖으로 나와 이동하면서 목적지를 말하면 길 안내도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 손목시계도 개발되고 있는데요. 지금 보이는 게 그 가상 이미집니다.

손목에 찰 수 있게 휘어지는 소재가 쓰일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액정화면을 허공에 띄워 검색도 하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는 영화같은 현실이 불과 6~7년 뒤면 가능할 거란 관측입니다.

<앵커 멘트>

태어나자마자 따로따로 각기 다른 나라로 입양된 한국 출생 쌍둥이 자매가 25년 만에 황당한 자리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소셜미디어,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서인데요, 둘은 서로를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합니다.

<리포트>

영화 '게이샤의 추억' 등에 나왔던 한국계 미국인 배우, 25살 서맨사 푸터먼은 지난달 21일 한 프랑스인으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고 입을 다물지 못 했습니다.

쪽지를 보낸 아나이스 보르디에라는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본 순간, 마치 자기 자신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년월일도 일치하고, 한국에서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외국으로 입양됐다는 점도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자신들이 쌍둥이 자매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패션을 공부하는 프랑스인 '아나이스 보르디에'는 어느날 한 친구가 "유투브 동영상에서 본 서맨사라는 배우가 너랑 정말 똑같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보게 됐다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상봉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생존본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달려오는 이 남자, 소매치기인데요.

그대로 꽈당! 유리문을 못 보고 부딪혔는데, 이런...통째로 뚫어버렸네요.

그 와중에도 비틀비틀... 훔친 가방을 챙겨 현장을 벗어납니다.

호주 경찰은 건물 밖에서 기다리다가 비틀대는 남자를 챙겨 함께 도망친 남자를 공범으로 보고 이들을 뒤쫓고 있다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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