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10일 전후 미사일 발사 가능성”

입력 2013.04.07 (20:59) 수정 2013.04.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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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북한의 각종 기념일이 이어지는만큼 우리 군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에 10일까지 철수를 권고한 것 등을 비춰볼 때 모종의 계획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최근 동해안으로 옮겨진 뒤 숨겨진 정황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녹취> 김행(청와대 대변인) : "(김 실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혹시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그 몇 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줄을 잇는 북한의 주요 기념일들도 도발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된 날입니다.

또 13일은 대원수 추대 기념일, 15일은 북한의 가장 큰 명절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09년 4월과 지난해 4월에, 장거리 로켓인 은하 2호와 3호를 각각 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현 상황이 과장된 것이든 아니든 우리 군은 확실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전면전의 징후는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상황이 급하다고 해서 섣부른 대화를 시도하지는 않겠다면서 대화 계기는 북한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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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北 10일 전후 미사일 발사 가능성”
    • 입력 2013-04-07 21:01:43
    • 수정2013-04-08 06: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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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북한의 각종 기념일이 이어지는만큼 우리 군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에 10일까지 철수를 권고한 것 등을 비춰볼 때 모종의 계획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최근 동해안으로 옮겨진 뒤 숨겨진 정황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녹취> 김행(청와대 대변인) : "(김 실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혹시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그 몇 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줄을 잇는 북한의 주요 기념일들도 도발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된 날입니다.

또 13일은 대원수 추대 기념일, 15일은 북한의 가장 큰 명절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09년 4월과 지난해 4월에, 장거리 로켓인 은하 2호와 3호를 각각 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현 상황이 과장된 것이든 아니든 우리 군은 확실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전면전의 징후는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상황이 급하다고 해서 섣부른 대화를 시도하지는 않겠다면서 대화 계기는 북한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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