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동원해 외화벌이…한해 35억 수입

입력 2013.04.07 (21:06) 수정 2013.04.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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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외화벌이에 해커들을 동원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북한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 받아 돈을 벌고 그 수익 일부를 해커들에게 지급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가 빼낸 한국인의 개인정보입니다.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 직업과 집 소유 여부까지 모두 1억 4천만건의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28살 최 모씨가 북한 해커로부터 넘겨받은 겁니다.

최씨는 북한 해커에게 뒷돈을 주고 개인정보를 빼내게 한 뒤 이를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넘겨 수 천 만원을 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가 접촉한 북한 해커의 소속은 능라도정보센터, 북한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의 외화벌이 핵심조직입니다.

검찰에 적발된 최씨 등 3명은 또 불법게임 프로그램을 받아 번 돈의 절반을 능라도 정보센터 소속의 해커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고은석(서울중앙지검 공안2 부부장) : "북한 해커는 정상적인 프로그래머처럼 위장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커들은 'IT외화벌이 일꾼'으로 불리며 김일성대와 김책공대 등에서 체계적으로 양성됩니다.

주로 남한을 겨냥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거주 중국동포 : "북한 배지 달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IT일을 하러 오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해킹으로 3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안당국은 중국 단둥과 선양,옌지 등에 천여명의 북한 해킹 요원이 숨어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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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커 동원해 외화벌이…한해 35억 수입
    • 입력 2013-04-07 21:08:33
    • 수정2013-04-07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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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외화벌이에 해커들을 동원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북한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 받아 돈을 벌고 그 수익 일부를 해커들에게 지급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가 빼낸 한국인의 개인정보입니다.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 직업과 집 소유 여부까지 모두 1억 4천만건의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28살 최 모씨가 북한 해커로부터 넘겨받은 겁니다.

최씨는 북한 해커에게 뒷돈을 주고 개인정보를 빼내게 한 뒤 이를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넘겨 수 천 만원을 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가 접촉한 북한 해커의 소속은 능라도정보센터, 북한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의 외화벌이 핵심조직입니다.

검찰에 적발된 최씨 등 3명은 또 불법게임 프로그램을 받아 번 돈의 절반을 능라도 정보센터 소속의 해커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고은석(서울중앙지검 공안2 부부장) : "북한 해커는 정상적인 프로그래머처럼 위장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커들은 'IT외화벌이 일꾼'으로 불리며 김일성대와 김책공대 등에서 체계적으로 양성됩니다.

주로 남한을 겨냥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거주 중국동포 : "북한 배지 달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IT일을 하러 오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해킹으로 3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안당국은 중국 단둥과 선양,옌지 등에 천여명의 북한 해킹 요원이 숨어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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