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北 4차 핵실험 징후”…대북특사 파견 논쟁

입력 2013.04.08 (12:07) 수정 2013.04.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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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대북 특사 파견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함경북도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 4차 핵실험의 징후 아니냐는 말이 있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류 장관은 정보와 관련된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류 장관은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간 대화는 항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북 특사를 파견하더라도 한반도 긴장완화와 같은 실효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류 장관은 밝혔습니다.

대북 특사 파견 문제를 놓고는 외통위 소속 의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여당 의원들은 대북 특사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시기적으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국면 타개를 위한 시의적절한 카드라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대북 특사 파견은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고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대북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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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北 4차 핵실험 징후”…대북특사 파견 논쟁
    • 입력 2013-04-08 12:09:18
    • 수정2013-04-08 13: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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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대북 특사 파견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함경북도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 4차 핵실험의 징후 아니냐는 말이 있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류 장관은 정보와 관련된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류 장관은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간 대화는 항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북 특사를 파견하더라도 한반도 긴장완화와 같은 실효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류 장관은 밝혔습니다.

대북 특사 파견 문제를 놓고는 외통위 소속 의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여당 의원들은 대북 특사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시기적으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국면 타개를 위한 시의적절한 카드라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대북 특사 파견은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고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대북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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