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당 경험’ 추신수, 팀 승리 주역

입력 2013.04.09 (21:45) 수정 2013.04.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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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오늘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결정적인 실책을 두개나 범했지만 끈끈한 동료애로 극복하고 오히려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회말 추신수가 높게 뜬 공을 어이없이 놓칩니다.

이 실수로 두 점을 내줬습니다.

추신수는 6회에도 똑같은 실수를 범했습니다.

한 점을 또 내주면서 4대2로 끌려가게 된 신시내티.

하지만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추신수에게 팀 동료가 다가와 위로합니다.

<녹취> "팀웍이 아주 좋은 장면입니다."

힘을 얻은 추신수는 바로 7회 추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쳤고, 9회 볼넷으로 나간 뒤, 발빠른 주루로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3타점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13대 4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지옥에서 천당을 오간 추신수는 이날 경기 최고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추신수 : "죽어가던 내게 동료들이 생명을 줬다.많이 배웠고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중견수 자리가 익숙지 않은 추신수를 동료들이 앞장서 도와주는 등, 신시내티 선수들의 끈끈한 동료애가 빛났습니다.

<인터뷰> 매트 라토스(투수) : "추에게 가서 잊어버려라고 했고, 그는 정말 나가서 보란듯이 잘 해냈다"

감독과 동료들의 전폭적인 믿음속에, 신시내티 이적생 추신수의 적응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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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과 천당 경험’ 추신수, 팀 승리 주역
    • 입력 2013-04-09 21:46:10
    • 수정2013-04-09 2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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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오늘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결정적인 실책을 두개나 범했지만 끈끈한 동료애로 극복하고 오히려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회말 추신수가 높게 뜬 공을 어이없이 놓칩니다.

이 실수로 두 점을 내줬습니다.

추신수는 6회에도 똑같은 실수를 범했습니다.

한 점을 또 내주면서 4대2로 끌려가게 된 신시내티.

하지만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추신수에게 팀 동료가 다가와 위로합니다.

<녹취> "팀웍이 아주 좋은 장면입니다."

힘을 얻은 추신수는 바로 7회 추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쳤고, 9회 볼넷으로 나간 뒤, 발빠른 주루로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3타점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13대 4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지옥에서 천당을 오간 추신수는 이날 경기 최고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추신수 : "죽어가던 내게 동료들이 생명을 줬다.많이 배웠고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중견수 자리가 익숙지 않은 추신수를 동료들이 앞장서 도와주는 등, 신시내티 선수들의 끈끈한 동료애가 빛났습니다.

<인터뷰> 매트 라토스(투수) : "추에게 가서 잊어버려라고 했고, 그는 정말 나가서 보란듯이 잘 해냈다"

감독과 동료들의 전폭적인 믿음속에, 신시내티 이적생 추신수의 적응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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