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피 협박에도 국내 외국인들 반응 ‘덤덤’

입력 2013.04.10 (21:18) 수정 2013.04.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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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계획을 세우라고 위협했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들의 반응은 덤덤합니다.

북한의 행동이 어느쪽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충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미국계 보험회사, 대피대책을 세우라는 북한의 위협에도 사무실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앤드류(뉴질랜드인) : " 무섭지 않아요.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요"

서울에 있는 다른 외국계 회사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인터뷰> 에이미 잭슨(미국 상공회의소 대표) :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기업활동을 해왔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대사관들 역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 "중국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 입장을 이미 전달했습니다."

남북 긴장 상황을 전세계에 알리는 외신기자들은 북한의 위협을 좀 더 분석적으로 봅니다.

<인터뷰>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 : "심리적 전쟁, 진짜 전쟁이 아니라요 대한민국이나 미국을 협박해서 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

외국 관광객들이 조금 줄긴 했지만 시큰둥하기는 마찬가지.

<인터뷰> 밥/메리(영국) : "한국사람들이 (북한을)무서워하나요? 우리가 왜 무서워해야하나요? 한국인들처럼 우리도 잘 지내고있어요."

북한에 충고까지 던집니다.

<인터뷰> 안드리(인도네시아) : "남북 양쪽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워요"

국내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은 150만 명 정도, 북한의 잇따른 강경발언에도 우리 국민 못지 않게 차분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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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피 협박에도 국내 외국인들 반응 ‘덤덤’
    • 입력 2013-04-10 21:19:17
    • 수정2013-04-10 2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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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계획을 세우라고 위협했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들의 반응은 덤덤합니다.

북한의 행동이 어느쪽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충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미국계 보험회사, 대피대책을 세우라는 북한의 위협에도 사무실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앤드류(뉴질랜드인) : " 무섭지 않아요.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요"

서울에 있는 다른 외국계 회사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인터뷰> 에이미 잭슨(미국 상공회의소 대표) :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기업활동을 해왔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대사관들 역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 "중국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 입장을 이미 전달했습니다."

남북 긴장 상황을 전세계에 알리는 외신기자들은 북한의 위협을 좀 더 분석적으로 봅니다.

<인터뷰>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 : "심리적 전쟁, 진짜 전쟁이 아니라요 대한민국이나 미국을 협박해서 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

외국 관광객들이 조금 줄긴 했지만 시큰둥하기는 마찬가지.

<인터뷰> 밥/메리(영국) : "한국사람들이 (북한을)무서워하나요? 우리가 왜 무서워해야하나요? 한국인들처럼 우리도 잘 지내고있어요."

북한에 충고까지 던집니다.

<인터뷰> 안드리(인도네시아) : "남북 양쪽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워요"

국내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은 150만 명 정도, 북한의 잇따른 강경발언에도 우리 국민 못지 않게 차분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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