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피 협박에 외국인들 반응은 ‘시큰둥’

입력 2013.04.11 (06:17) 수정 2013.04.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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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가운데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까지 대피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하고 나섰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국내 외국인들의 대응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미국계 보험회사,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북한이 남한의 외국인들에게 대피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인터뷰>에이미 잭슨(미 상공회의소 대표) :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기업활동을 해왔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중국 등 주요국 대사관들 역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 “중국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입국이 다소 줄긴했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북한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터뷰>밥, 메리(영국) : “한국사람들이 (북한을)무서워하나요? 우리가 왜 무서워해야하나요? 한국인들처럼 우리도 잘 지내고있어요."

북한에 충고까지 던집니다.

<인터뷰>안드리(인도네시아) : "남북 양쪽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워요"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신 기자들은 한반도 상황 보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 : "심리적 전쟁, 진짜 전쟁이 아니라요. 대한민국이나 미국을 협박해서 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

국내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은 150만 명 정도, 북한의 잇따른 강경발언에도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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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피 협박에 외국인들 반응은 ‘시큰둥’
    • 입력 2013-04-11 06:18:38
    • 수정2013-04-11 07:49: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가운데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까지 대피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하고 나섰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국내 외국인들의 대응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미국계 보험회사,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북한이 남한의 외국인들에게 대피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인터뷰>에이미 잭슨(미 상공회의소 대표) :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기업활동을 해왔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중국 등 주요국 대사관들 역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 “중국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입국이 다소 줄긴했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북한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터뷰>밥, 메리(영국) : “한국사람들이 (북한을)무서워하나요? 우리가 왜 무서워해야하나요? 한국인들처럼 우리도 잘 지내고있어요."

북한에 충고까지 던집니다.

<인터뷰>안드리(인도네시아) : "남북 양쪽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워요"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신 기자들은 한반도 상황 보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 : "심리적 전쟁, 진짜 전쟁이 아니라요. 대한민국이나 미국을 협박해서 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

국내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은 150만 명 정도, 북한의 잇따른 강경발언에도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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