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서 ‘20억 대’ 용접봉 빼돌려
입력 2013.04.11 (07:40)
수정 2013.04.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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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조선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수십억원 대의 자재까지 장물업자와 내부 직원의 결탁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조선소의 자재 보관 창고입니다.
소형 기중기가 선박 용접작업에 사용하는 용접봉을 화물차에 싣습니다.
장물업자 55살 김모 씨와 자재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짜고 자재를 빼돌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삼수(전남청 광수대장) :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모아두면 장물 운반책들이 개용용 화물차나 택배 차량을 이용해서 조선소 밖으로 반출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형조선소 3곳에서 외부로 밀반출된 선박 용접용 자재는 7백여 톤에 이릅니다.
이들은 이 자재를 정상가격보다 10-20% 싸게 공구판매점과 소형 조선소에 넘겨 20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 조선소들이 자재 관리를 협력업체에 일임해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자재를 청구하더라도 알아채지 못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00조선소 관계자 : "배 한 척에 들어가는 용접봉의 양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거든요. 사실 협력업체 쪽에 (자재를) 여유있게 지급했던 것도 있구요."
경찰은 주범인 장물업자 김 씨와 협력업체 직원 9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구판매상과 택배기사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요즘 조선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수십억원 대의 자재까지 장물업자와 내부 직원의 결탁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조선소의 자재 보관 창고입니다.
소형 기중기가 선박 용접작업에 사용하는 용접봉을 화물차에 싣습니다.
장물업자 55살 김모 씨와 자재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짜고 자재를 빼돌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삼수(전남청 광수대장) :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모아두면 장물 운반책들이 개용용 화물차나 택배 차량을 이용해서 조선소 밖으로 반출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형조선소 3곳에서 외부로 밀반출된 선박 용접용 자재는 7백여 톤에 이릅니다.
이들은 이 자재를 정상가격보다 10-20% 싸게 공구판매점과 소형 조선소에 넘겨 20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 조선소들이 자재 관리를 협력업체에 일임해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자재를 청구하더라도 알아채지 못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00조선소 관계자 : "배 한 척에 들어가는 용접봉의 양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거든요. 사실 협력업체 쪽에 (자재를) 여유있게 지급했던 것도 있구요."
경찰은 주범인 장물업자 김 씨와 협력업체 직원 9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구판매상과 택배기사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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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소서 ‘20억 대’ 용접봉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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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11 07:42:53
- 수정2013-04-11 08:15:37
<앵커 멘트>
요즘 조선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수십억원 대의 자재까지 장물업자와 내부 직원의 결탁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조선소의 자재 보관 창고입니다.
소형 기중기가 선박 용접작업에 사용하는 용접봉을 화물차에 싣습니다.
장물업자 55살 김모 씨와 자재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짜고 자재를 빼돌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삼수(전남청 광수대장) :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모아두면 장물 운반책들이 개용용 화물차나 택배 차량을 이용해서 조선소 밖으로 반출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형조선소 3곳에서 외부로 밀반출된 선박 용접용 자재는 7백여 톤에 이릅니다.
이들은 이 자재를 정상가격보다 10-20% 싸게 공구판매점과 소형 조선소에 넘겨 20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 조선소들이 자재 관리를 협력업체에 일임해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자재를 청구하더라도 알아채지 못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00조선소 관계자 : "배 한 척에 들어가는 용접봉의 양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거든요. 사실 협력업체 쪽에 (자재를) 여유있게 지급했던 것도 있구요."
경찰은 주범인 장물업자 김 씨와 협력업체 직원 9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구판매상과 택배기사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요즘 조선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수십억원 대의 자재까지 장물업자와 내부 직원의 결탁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조선소의 자재 보관 창고입니다.
소형 기중기가 선박 용접작업에 사용하는 용접봉을 화물차에 싣습니다.
장물업자 55살 김모 씨와 자재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짜고 자재를 빼돌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삼수(전남청 광수대장) :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모아두면 장물 운반책들이 개용용 화물차나 택배 차량을 이용해서 조선소 밖으로 반출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형조선소 3곳에서 외부로 밀반출된 선박 용접용 자재는 7백여 톤에 이릅니다.
이들은 이 자재를 정상가격보다 10-20% 싸게 공구판매점과 소형 조선소에 넘겨 20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 조선소들이 자재 관리를 협력업체에 일임해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자재를 청구하더라도 알아채지 못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00조선소 관계자 : "배 한 척에 들어가는 용접봉의 양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거든요. 사실 협력업체 쪽에 (자재를) 여유있게 지급했던 것도 있구요."
경찰은 주범인 장물업자 김 씨와 협력업체 직원 9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구판매상과 택배기사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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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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