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극성…문 닫아

입력 2013.04.11 (11:04) 수정 2013.04.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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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이 소매치기 때문에 어제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미술관 직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소매치기 때문에 경비 병력을 늘려달라며 파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미술관 루브르가 소매치기들에게 두 손을 들었습니다.

미술관 직원들이 소매치기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갈수록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려 안전상 두려움 때문에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소매치기들이 관람객들에게 침을 뱉거나, 위협하고 때리기 일쑤라고 말했습니다.

루브르 미술관의 노조 측은 경비 인원을 늘려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소매치기들은 주로 동유럽 출신들로 입장료를 내지 않는 미성년자들입니다.

경찰에 붙잡혀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풀려나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와 소매치기를 일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브르가 문을 닫으며 어제 하루 동안 3만 명 정도가 관람을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존 로렌스(영국인 관광객) : "내일 떠나는데 내일 아침까지 다시 열릴 것 같지 않네요. (화 나셨죠?) 화 많이 납니다."

노조 측은 소매치기가 미술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경영진의 약속을 받은 뒤 오늘부터 근무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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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치기 극성…문 닫아
    • 입력 2013-04-11 11:04:50
    • 수정2013-04-11 1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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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이 소매치기 때문에 어제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미술관 직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소매치기 때문에 경비 병력을 늘려달라며 파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미술관 루브르가 소매치기들에게 두 손을 들었습니다.

미술관 직원들이 소매치기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갈수록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려 안전상 두려움 때문에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소매치기들이 관람객들에게 침을 뱉거나, 위협하고 때리기 일쑤라고 말했습니다.

루브르 미술관의 노조 측은 경비 인원을 늘려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소매치기들은 주로 동유럽 출신들로 입장료를 내지 않는 미성년자들입니다.

경찰에 붙잡혀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풀려나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와 소매치기를 일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브르가 문을 닫으며 어제 하루 동안 3만 명 정도가 관람을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존 로렌스(영국인 관광객) : "내일 떠나는데 내일 아침까지 다시 열릴 것 같지 않네요. (화 나셨죠?) 화 많이 납니다."

노조 측은 소매치기가 미술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경영진의 약속을 받은 뒤 오늘부터 근무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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