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에도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45% 증가

입력 2013.04.11 (12:05) 수정 2013.04.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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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단 제한적이라는 평갑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신고액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가 3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3억 5천만 달러보다 45% 증가한 액수입니다.

도착 금액기준으로는 13억 9천만 달러로 13%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규모 부동산과 기업 인수를 활발히 한 미국의 투자액이 1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00%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본 정부의 엔저 정책과 유럽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일본과 유럽의 투자액은 각각 35%, 25%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투자가 170% 증가한 반면, 제조업 투자는 23%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올 들어 국내외 경기 회복 지연과 북한의 위협 등 투자 위축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의 외국인 투자 호조세가 지속돼 비교적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요소는 투자의사 결정에 이미 반영돼, 외국인 투자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대북 위험 요소가 외국인 투자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개최 등 투자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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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위협에도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45% 증가
    • 입력 2013-04-11 12:08:56
    • 수정2013-04-11 1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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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단 제한적이라는 평갑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신고액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가 3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3억 5천만 달러보다 45% 증가한 액수입니다.

도착 금액기준으로는 13억 9천만 달러로 13%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규모 부동산과 기업 인수를 활발히 한 미국의 투자액이 1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00%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본 정부의 엔저 정책과 유럽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일본과 유럽의 투자액은 각각 35%, 25%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투자가 170% 증가한 반면, 제조업 투자는 23%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올 들어 국내외 경기 회복 지연과 북한의 위협 등 투자 위축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의 외국인 투자 호조세가 지속돼 비교적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요소는 투자의사 결정에 이미 반영돼, 외국인 투자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대북 위험 요소가 외국인 투자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개최 등 투자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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