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제철 봄나물, 잘못 먹으면 ‘독’

입력 2013.04.11 (12:26) 수정 2013.04.11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나물이 제철인 봄입니다.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봄나물이 식욕을 돋우는데요.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근한 기운이 완연한 봄을 맞아 논밭과 야산, 등산로 등에는 쑥이며 냉이며 봄나물이 지천입니다.

곳곳에서 봄나물 캐기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조인순(청원군 옥산면) : "데쳐서 무쳐도 아삭아삭 맛있고 장국 끓여도 맛있고. 봄나물은 진짜 무공해라 좋은거죠."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돕습니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봄철 피로감과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한 끼 식사에서 냉이와 참나물, 취나물 등을 먹으면 일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비타민 A는 101%, 비타민 C는 35%나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달래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이나 고사리, 다래순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여야 합니다.

<인터뷰> 강윤숙(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 : "잘 모르는 식물은 함부로 채취하지 않으시는 게 좋고요. 특히 도로변에 있는 봄나물은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생채로 먹는 나물은 일정시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번 이상 씻어서 먹여야 농약 중독과 식중독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향긋한 제철 봄나물, 잘못 먹으면 ‘독’
    • 입력 2013-04-11 12:28:22
    • 수정2013-04-11 13:02:37
    뉴스 12
<앵커 멘트>

나물이 제철인 봄입니다.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봄나물이 식욕을 돋우는데요.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근한 기운이 완연한 봄을 맞아 논밭과 야산, 등산로 등에는 쑥이며 냉이며 봄나물이 지천입니다.

곳곳에서 봄나물 캐기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조인순(청원군 옥산면) : "데쳐서 무쳐도 아삭아삭 맛있고 장국 끓여도 맛있고. 봄나물은 진짜 무공해라 좋은거죠."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돕습니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봄철 피로감과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한 끼 식사에서 냉이와 참나물, 취나물 등을 먹으면 일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비타민 A는 101%, 비타민 C는 35%나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달래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이나 고사리, 다래순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여야 합니다.

<인터뷰> 강윤숙(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 : "잘 모르는 식물은 함부로 채취하지 않으시는 게 좋고요. 특히 도로변에 있는 봄나물은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생채로 먹는 나물은 일정시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번 이상 씻어서 먹여야 농약 중독과 식중독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