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위협 ‘그린 이구아나’

입력 2013.04.11 (12:48) 수정 2013.04.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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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애완동물이 오히려 사람들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그린 이구아나는 긴 꼬리와 날카로운 발톱이 특징입니다.

큰 것은 몸길이가 1미터 80센티미터나 됩니다.

오키나와의 유명한 관광지 이시가키 섬.

18년 전 처음으로 그린 이구아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애완동물로 기르던 것이 도망치거나 버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중남미 지방이 원산지이지만 이시가키섬의 따뜻한 기후에 적응해 100마리 넘게 번식했습니다.

주택가에 출몰하는가 하면 학교 운동장에서 알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번식기가 되면 난폭해진다는 겁니다.

사람들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고, 멸종이 우려되는 식물과 곤충을 먹어치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초등학교 교장 : "꼬리도 강하고 턱과 이빨에 물리면 큰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이구아나를 잡기 위해 고지대 작업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더 늘기 전에 빨리 포획할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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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 위협 ‘그린 이구아나’
    • 입력 2013-04-11 12:50:31
    • 수정2013-04-11 13:02:44
    뉴스 12
<앵커 멘트>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애완동물이 오히려 사람들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그린 이구아나는 긴 꼬리와 날카로운 발톱이 특징입니다.

큰 것은 몸길이가 1미터 80센티미터나 됩니다.

오키나와의 유명한 관광지 이시가키 섬.

18년 전 처음으로 그린 이구아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애완동물로 기르던 것이 도망치거나 버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중남미 지방이 원산지이지만 이시가키섬의 따뜻한 기후에 적응해 100마리 넘게 번식했습니다.

주택가에 출몰하는가 하면 학교 운동장에서 알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번식기가 되면 난폭해진다는 겁니다.

사람들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고, 멸종이 우려되는 식물과 곤충을 먹어치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초등학교 교장 : "꼬리도 강하고 턱과 이빨에 물리면 큰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이구아나를 잡기 위해 고지대 작업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더 늘기 전에 빨리 포획할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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