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식 발사대’ 위협적…최소 70기 추정

입력 2013.04.11 (21:01) 수정 2013.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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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기만 전술이 가능한 것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때문입니다.

정찰위성을 피해다니는 이동식 발사대는 북한 전역에 최소 70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이동식미사일 발사댑니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탑재되는 미사일 종류도 달라집니다.

차량 축이 4개로 돼 있으면 스커드미사일, 5개면 노동미사일입니다.

북한이 발사준비를 마친 무수단 미사일은 6개 축으로 된 차량에 실린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당시 처음 공개됐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은 8개 축, 차량 바퀴 수만 16개에 달했습니다.

북한은 도로만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해 미사일을 숨겼다 내놓는 기만전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찰위성에도 잘 포착되지 않고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쏜 뒤 바로 이동할 수 있어서 대응타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십여 대가 한꺼번에 움직여 발사를 준비할 경우 완벽한 추적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북한은 25개의 고정식 미사일 발사기지 외에 최소 70여 기의 이동식발사대를 곳곳에 분산시켜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동식발사차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이 중국에서 상당수 기술을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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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동식 발사대’ 위협적…최소 70기 추정
    • 입력 2013-04-11 21:01:54
    • 수정2013-04-11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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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기만 전술이 가능한 것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때문입니다.

정찰위성을 피해다니는 이동식 발사대는 북한 전역에 최소 70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이동식미사일 발사댑니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탑재되는 미사일 종류도 달라집니다.

차량 축이 4개로 돼 있으면 스커드미사일, 5개면 노동미사일입니다.

북한이 발사준비를 마친 무수단 미사일은 6개 축으로 된 차량에 실린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당시 처음 공개됐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은 8개 축, 차량 바퀴 수만 16개에 달했습니다.

북한은 도로만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해 미사일을 숨겼다 내놓는 기만전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찰위성에도 잘 포착되지 않고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쏜 뒤 바로 이동할 수 있어서 대응타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십여 대가 한꺼번에 움직여 발사를 준비할 경우 완벽한 추적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북한은 25개의 고정식 미사일 발사기지 외에 최소 70여 기의 이동식발사대를 곳곳에 분산시켜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동식발사차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이 중국에서 상당수 기술을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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