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길 개방…내일까지 예년보다 ‘쌀쌀’

입력 2013.04.11 (21:19) 수정 2013.04.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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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닷새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부지방에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선 오늘부터 봄꽃길 개방이 시작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바람이 강하게 부는것 같은데 벚꽃이 어느 정도 피었습니까?

<리포트>

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연일 꽃샘 추위가 계속돼, 벚꽃의 공식 개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사흘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곳 여의도 윤중로에선 살구꽃은 이미 활짝 폈고, 벚꽃도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봄꽃길이 개방되면서 벚꽃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여의도 벚꽃은 이번 주말쯤엔 공식 개화가 시작되겠고, 일주일 뒤엔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열리는 봄꽃축제기간 동안 여의도에는 왕벚나무 천 6백여 그루와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 10여 종류가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벚꽃길 주변 거리에서는 다양한 작품전과 공연도 계속됩니다.

국회 주변 도로에서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되고, 이 일대를 지나는 버스운행 시간은 1시간 연장됩니다.

내일까지는 예년보다 쌀쌀하겠지만, 토요일인 모레부터 날이 풀려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말까지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봄꽃 나들이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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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벚꽃길 개방…내일까지 예년보다 ‘쌀쌀’
    • 입력 2013-04-11 21:22:04
    • 수정2013-04-11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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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닷새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부지방에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선 오늘부터 봄꽃길 개방이 시작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바람이 강하게 부는것 같은데 벚꽃이 어느 정도 피었습니까?

<리포트>

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연일 꽃샘 추위가 계속돼, 벚꽃의 공식 개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사흘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곳 여의도 윤중로에선 살구꽃은 이미 활짝 폈고, 벚꽃도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봄꽃길이 개방되면서 벚꽃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여의도 벚꽃은 이번 주말쯤엔 공식 개화가 시작되겠고, 일주일 뒤엔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열리는 봄꽃축제기간 동안 여의도에는 왕벚나무 천 6백여 그루와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 10여 종류가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벚꽃길 주변 거리에서는 다양한 작품전과 공연도 계속됩니다.

국회 주변 도로에서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되고, 이 일대를 지나는 버스운행 시간은 1시간 연장됩니다.

내일까지는 예년보다 쌀쌀하겠지만, 토요일인 모레부터 날이 풀려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말까지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봄꽃 나들이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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