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노후 저수지 전국 곳곳에 산재

입력 2013.04.13 (21:05) 수정 2013.04.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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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가 나자 당국이 부랴부랴 전국 저수지에 대해 긴급 점검, 들어갔는데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설계도도 없고 실태파악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지는 여수로의 콘크리트 곳곳이 떨어져 나갔고 구조물도 휘어져 있습니다.

제방도 여기저기 금이 간 데다 높이마저 낮아 물이 넘칠 듯 위태롭습니다.

이 저수지는 만들어진 지 7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안전진단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산대 저수지가 붕괴되자 부랴부랴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찬국(경북 친환경농업과): "누수된 부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곳은 다음주에 보강공사 시작 예정.."

만든 지 30년이 넘은 이런 농업용 저수지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만 6천여 곳이나 됩니다.

전체 저수지의 95%나 되지만 안전 점검은 육안으로 누수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너무 낡은데다 관리조차 안돼 물이 불어나면 압력을 견디지 못해 언제든지 무너질 위험을 안고 있지만 방치되다 시피합니다.

더구나 노후 저수지들은 설계도조차 없습니다.

<녹취> 경상북도 관계자: "일제시대 부역으로 한거 도면이 없다고 봐야죠. 보강공사 한거는 있는데..

제방의 균열이나 시설물 파손, 퇴적물 축적 등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노후 저수지들은 당장 개보수가 시급하지만 안전진단은 말할 것도 없고 정확한 실태 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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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노후 저수지 전국 곳곳에 산재
    • 입력 2013-04-13 21:07:45
    • 수정2013-04-13 2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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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가 나자 당국이 부랴부랴 전국 저수지에 대해 긴급 점검, 들어갔는데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설계도도 없고 실태파악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지는 여수로의 콘크리트 곳곳이 떨어져 나갔고 구조물도 휘어져 있습니다.

제방도 여기저기 금이 간 데다 높이마저 낮아 물이 넘칠 듯 위태롭습니다.

이 저수지는 만들어진 지 7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안전진단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산대 저수지가 붕괴되자 부랴부랴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찬국(경북 친환경농업과): "누수된 부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곳은 다음주에 보강공사 시작 예정.."

만든 지 30년이 넘은 이런 농업용 저수지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만 6천여 곳이나 됩니다.

전체 저수지의 95%나 되지만 안전 점검은 육안으로 누수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너무 낡은데다 관리조차 안돼 물이 불어나면 압력을 견디지 못해 언제든지 무너질 위험을 안고 있지만 방치되다 시피합니다.

더구나 노후 저수지들은 설계도조차 없습니다.

<녹취> 경상북도 관계자: "일제시대 부역으로 한거 도면이 없다고 봐야죠. 보강공사 한거는 있는데..

제방의 균열이나 시설물 파손, 퇴적물 축적 등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노후 저수지들은 당장 개보수가 시급하지만 안전진단은 말할 것도 없고 정확한 실태 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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