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김정은, 말춤-핵 위협 ‘극과 극’

입력 2013.04.13 (21:18) 수정 2013.04.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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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싸이와 북한의 김정은, 우리가 보기에는 다른 얼굴이지만 서양사람 눈에는 비슷하게 보이나 봅니다.

연일 한반도 소식을 전하는 외신들이 이 두 남자를 비교하면서 남한과 북한의 현실을 풍자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위협 속에서 남한 출신 세계적 스타인 가수 싸이가 신곡을 발표했다.

영국의 신문 가디언은 두 사람의 외모를 비교하면서, 한반도의 남과 북에서 발생한 상반된 뉴스를 전했습니다.

통통하고 둥근 얼굴과 턱살, 쌍꺼풀 없는 눈매, 치켜세운 앞머리 때문에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비슷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녹취> 미하일라(시민)

<녹취> 다니엘(시민)

닮은 꼴 외모와는 달리 싸이가 세계인들에게 신나는 말 춤을 선사한 반면에, 김정은은 평화를 위협한다고도 비꼬았습니다.

신곡 발표 기자회견장에서도 외신 기자들은 남북 문제를 물었고, 싸이는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북한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싸이: "우리나라가 유일한 분단 국가라는 건 비극입니다. 바라건대 북한 사람들도 (내 노래를) 즐길 수 있길 희망합니다."

외신들은 최근 가장 TV에 많이 등장하는 두 남성이 남-북한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도 아예 못 박기도 했습니다.

가수와 독재자, 어울리지 않는 두 이미지를 비교하면서 외신들은 자유로운 남한과 폐쇄적인 북한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냉엄한 현실을 풍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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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김정은, 말춤-핵 위협 ‘극과 극’
    • 입력 2013-04-13 21:21:02
    • 수정2013-04-15 0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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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싸이와 북한의 김정은, 우리가 보기에는 다른 얼굴이지만 서양사람 눈에는 비슷하게 보이나 봅니다.

연일 한반도 소식을 전하는 외신들이 이 두 남자를 비교하면서 남한과 북한의 현실을 풍자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위협 속에서 남한 출신 세계적 스타인 가수 싸이가 신곡을 발표했다.

영국의 신문 가디언은 두 사람의 외모를 비교하면서, 한반도의 남과 북에서 발생한 상반된 뉴스를 전했습니다.

통통하고 둥근 얼굴과 턱살, 쌍꺼풀 없는 눈매, 치켜세운 앞머리 때문에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비슷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녹취> 미하일라(시민)

<녹취> 다니엘(시민)

닮은 꼴 외모와는 달리 싸이가 세계인들에게 신나는 말 춤을 선사한 반면에, 김정은은 평화를 위협한다고도 비꼬았습니다.

신곡 발표 기자회견장에서도 외신 기자들은 남북 문제를 물었고, 싸이는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북한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싸이: "우리나라가 유일한 분단 국가라는 건 비극입니다. 바라건대 북한 사람들도 (내 노래를) 즐길 수 있길 희망합니다."

외신들은 최근 가장 TV에 많이 등장하는 두 남성이 남-북한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도 아예 못 박기도 했습니다.

가수와 독재자, 어울리지 않는 두 이미지를 비교하면서 외신들은 자유로운 남한과 폐쇄적인 북한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냉엄한 현실을 풍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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