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직자 비밀 고급 식당 성행

입력 2013.04.16 (06:20) 수정 2013.04.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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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공직자들의 사치 풍조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밀 고급 식당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공원 안에 자리 잡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식당입니다.

한 끼 식사 비용만 우리 돈 삼십만 원. 술값이나 봉사료는 별도입니다.

<녹취> 중 CCTV 보도 : “(손님이 오면 얼마나 받습니까?) 보통 한 사람에 1680원(30만 원)입니다”

저녁 시간 식당엔 고급 차량이 가득합니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대부분 차량 번호판을 가리거나 없앴지만 공무용 차량도 눈에 띕니다.

중국 공직자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무 접대비는 특권이자 부패의 근원입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사치 풍조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섰지만 공직자들의 고급 식당 출입은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지난달 양회 기간에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식당 종업원 : “얼마전에 양회를 했잖아요 여기에선 많은 손님을 접대했습니다. 모두 국장급 인사들입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부패 척결 의지는 역대 어느 지도부보다 강하지만 몸에 밴 부패 문화를 단번에 없앨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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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공직자 비밀 고급 식당 성행
    • 입력 2013-04-16 06:22:30
    • 수정2013-04-16 07: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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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공직자들의 사치 풍조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밀 고급 식당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공원 안에 자리 잡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식당입니다.

한 끼 식사 비용만 우리 돈 삼십만 원. 술값이나 봉사료는 별도입니다.

<녹취> 중 CCTV 보도 : “(손님이 오면 얼마나 받습니까?) 보통 한 사람에 1680원(30만 원)입니다”

저녁 시간 식당엔 고급 차량이 가득합니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대부분 차량 번호판을 가리거나 없앴지만 공무용 차량도 눈에 띕니다.

중국 공직자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무 접대비는 특권이자 부패의 근원입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사치 풍조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섰지만 공직자들의 고급 식당 출입은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지난달 양회 기간에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식당 종업원 : “얼마전에 양회를 했잖아요 여기에선 많은 손님을 접대했습니다. 모두 국장급 인사들입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부패 척결 의지는 역대 어느 지도부보다 강하지만 몸에 밴 부패 문화를 단번에 없앨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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