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연쇄 폭발…140여 명 사상

입력 2013.04.16 (19:00) 수정 2013.04.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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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사상자가 14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친 사람들의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은 대회가 후반기에 접어든 오후 2시 50쯤 일어났습니다.

결승선 근처 관람석 쪽에서 1차 폭발이 있었고, 약 30초 뒤에 10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참가자 2만 3천여 명 중 반 이상이 경주를 마친 뒤 결승선 주변에 모여있었고,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일반 관람객까지 몰리는 시간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명, 이 가운데 한 명은 아버지의 완주를 기다리던 8살 소년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는 현재 140여 명으로 파악됐지만, 이 가운데 17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도 대형 스포츠 대회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은 종종 있어왔습니다.

스포츠 대회 참사의 대표적 예는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으로,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을 노리고 올림픽 선수촌을 급습해 11명이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당국은 이번에도 세계적 이목을 끌기 위한 테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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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마라톤 연쇄 폭발…140여 명 사상
    • 입력 2013-04-16 19:01:32
    • 수정2013-04-16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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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사상자가 14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친 사람들의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은 대회가 후반기에 접어든 오후 2시 50쯤 일어났습니다.

결승선 근처 관람석 쪽에서 1차 폭발이 있었고, 약 30초 뒤에 10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참가자 2만 3천여 명 중 반 이상이 경주를 마친 뒤 결승선 주변에 모여있었고,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일반 관람객까지 몰리는 시간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명, 이 가운데 한 명은 아버지의 완주를 기다리던 8살 소년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는 현재 140여 명으로 파악됐지만, 이 가운데 17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도 대형 스포츠 대회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은 종종 있어왔습니다.

스포츠 대회 참사의 대표적 예는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으로,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을 노리고 올림픽 선수촌을 급습해 11명이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당국은 이번에도 세계적 이목을 끌기 위한 테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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