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탓?’ 국내 스포츠에도 불똥

입력 2013.04.19 (21:47) 수정 2013.04.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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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가 취소되는 등 한반도의 긴장 분위기가 스포츠 이벤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자동차 경주인 슈퍼GT 한국 대회가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조직위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다음 달 예정됐던 대회를 연기했습니다.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경색된 남북 관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녹취> 조직위 관계자 :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말씀드리고요. 향후 일정은 아직 저희가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서..."

오는 25일 이천에서 개막하는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측은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지도자와 선수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체조협회가 초청한 루마니아인 안무가는 약속했던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찰리 쉬렉(NC 외국인투수) :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폭탄 터지는 것 아니냐고 농담 반 진담 반 질문을 던집니다."

별일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말에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최근 한반도의 긴장 분위기는 이들에게 적지않은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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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긴장 탓?’ 국내 스포츠에도 불똥
    • 입력 2013-04-19 21:48:16
    • 수정2013-04-19 2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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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가 취소되는 등 한반도의 긴장 분위기가 스포츠 이벤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자동차 경주인 슈퍼GT 한국 대회가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조직위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다음 달 예정됐던 대회를 연기했습니다.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경색된 남북 관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녹취> 조직위 관계자 :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말씀드리고요. 향후 일정은 아직 저희가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서..."

오는 25일 이천에서 개막하는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측은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지도자와 선수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체조협회가 초청한 루마니아인 안무가는 약속했던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찰리 쉬렉(NC 외국인투수) :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폭탄 터지는 것 아니냐고 농담 반 진담 반 질문을 던집니다."

별일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말에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최근 한반도의 긴장 분위기는 이들에게 적지않은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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